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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1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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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독님이 기생충에 나오는 배경이 매우 로컬(한국적)이라 세계적으로 이렇게까지 공감대를 가질지 몰랐다고 하자, 외국평론가나 관객들은 계층과 빈부격차는 세계적으로 현재진행 중인 사회문제이기 때문에 전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고 입을 모았죠. 이 내용을 고스란히 가져다 어느나라에서든 리메이크가 가능하다고까지 합니다.
그런데 일본만 유독 다른 평이 나와요ㅋㅋ 일본도 초기 시사회나 개봉 때는 나름 교양 있는 순수영화팬들이 보는 거라 평이 세계적으로 비슷했는데(실제로 일본의 유명 영화감독들과 평론가들은 그저 대찬사 일색이었음), 일반관객들이 보기 시작하니까 이 난리통이 벌어지더군요. 격차가 신분과 빈부만 벌어지는 게 아닌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