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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01: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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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제가 한참 그랬었는데 ㅜㅜ
전 어깨랑 가슴팍에 흉터도 있어서.... 더 심했어요.
그러다 어느순간 탁 없어진듯 해요. 뭐 주변 친구들이 괜찮다 해준것도 있구. 현남편.. 당시 남친이 그런거 신경 안써준 덕도 있구..... 주변에 날 이뿌다 해주는 혹은 맘편한 친구... 혹은 지인이 있음 나아지는듯 해요.
글구 거울을 안보셔야 해요. 거울볼짬 없이 바쁘면 더 좋구요. 근데 지나가는 온갖 비추는 사물에 비친 내얼굴을 다 쳐다보고 있지요 ㅜㅜ
근데 선팅된 차창 카페 유리에 햇살 좋은날 비춘 내얼굴은 적나라한 모공과 요철 ㅋ 그럼 철렁하지요. 근데요.. 다 그래요. 어지간한 사람들도 그런 각도에서 햇살받으믄 다 그렇게 보여요. 글구 진짜 의외로 사람들은 남 얼굴 그리 뚫어져라 안쳐다봐요.
조명 잘못받아서 화장이 떠보이는건 사람들이 다 조명 잘못받은거란거 아는데요. 뭘.... 나만 내얼굴 단점 집요하게 쳐다보지 다른사람들은 걍 스쳐지나갈뿐이여요. 글구 또 다 찾아보면 제각각 단점도 있구...
제 전 직장에 동료들이 어쩌다보니 진짜 잘꾸미구 이뿌구 몸매도 이뿌셨어요. 전 이쁜언냐들 공포증? 도 있었지만 몇년 일 같이하다보니 세상 털털하시드라구요. 글구 그분들도 다 털나고 주름나고 콧물도 나고 김치국물도 흘리구.. 직사광선 받음 추레해지구... 그러시드라구요.. 그냥 그런모습 보면서 외모에 대한 집착? 이 누그러졌다 해야되나.
글구 화장 좋은게 뭐겠어요. 샤랄라 이뻐지는 마법! ㅋ 그리 신경 쓰시는거 보면 분명 화장 고수일텐데 이뿌실거구 이뻐보이실겁니다. 요즘엔 화장품도 좋구 화장 노하우도 넘쳐나서! 조금만 신경쓰면 이뻐지더라구요. ^^
아마 님은 이쁘실거구. 사람들이 님을 보는건 깔끔한 화장이 이쁘구 신기해서일겁니다.
좀 맘이 편해지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