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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2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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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면 이혼하겠다는 심정은요...
님같은 상식적인 마인드?를 가진 남편이 적당히 위해주고 적당히 집안일 해주신다면 안그래요.. 사실 적당히 위해주는게 포인트지요^^
일도 해본 입장에서.. 두돌 이전아가 키우며 가사일하는건 헬이여요... 두돌즈음부터는 좀 편해지나 싶었는데 둘째.. 좀 암담합니다만 일단 둘짼 이뻐요.
그런데 뭐 글쓰신분이랑 같은말 다른 표현이겠지만.. 넌 바깥일하느라 힘들구나 고생해라.. 넌 애키우느라 힘들구나 맛난거라두 사주랴? 내가 설거지라도 할게... 이러면 힘들어도 넘어가집니다...
그리고 어쩔수없이 집에서 애키우면 자동 육아 가사일 밖에서 일하는사람보다 많이하는거지요 뭐...그 시간동안 숨쉬며 육아는 항상 기본입니다 24시간 육아상태....
근데 내가 치사해서 돈벌면 이혼한다! 는 정말 그런맘 들게하는 남편이 꽤 있거든요....
난 돈벌어오니까 날 받들어라. 집안일이 뭐가 힘드냐. 애보는게 뭐가힘드냐. 니가 하는일이 뭐냐. 나 밥도 안차려주나 ㅡㅡ... 애키우느라 내밥도 못먹고 있고 똥도 못싸러 가는판에 손발 지맘대로 쓰는 사람이 밥도 안차려먹고 차려달라하면 기가차요...
암튼 이런 말을 옵션으로 허구헌날하는 남편들한테 해당하는 말이구요.. 의외로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