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2
2020-10-09 22:34:09
7
GUSTKD//
■ 제가 말한건 실제 과학적으로 변화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했구요. 사람의 대사, 뇌, 유전자 스위치 다 행동패턴에 따라 변한다구요.
>> 그 행동 패턴을 좌우하는 게 인간의 뇌 입니다. 인간의 뇌는 유전자에 의해 프로그래밍 된 바에 따라 움직이고요.
소위 말하는 '자유의지'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거야 말로 아직 과학이 아닌 종교의 영역입니다.
■ 개도 훈련하면 바뀝니다. 안바뀌는데 개 훈련은 왜 시키나요?
>> '개'라는 동물을 교육시켰을 때 행동 교정이 될 수 있는 하한선과 상한선이 유전자에 각인되어있는 거죠.
일반적인 개라면 손이나 엎드려 따위의 교육에 무리없이 성공하겠지만, 태생부터 지능에 문제가 있는 개들은 주인 인식시키기도 힘듭니다.
반면 아무리 어린아이 지능에 육박하는 천재견이라도 말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 근데 내가 당뇨병걸릴짓만 하고 관리나 치료도 안해서 당뇨병걸리면 당뇨병에 엄청나게 강하지 않은 유전자 탓인가요?
■ 세상에 어떤 의사나 과학자가 그런식으로 이야기하죠?
이런말하는 분들 주장이 이거잖아요 전 어떤 의사나 과학자도 이런식으로 말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 이런 오해와 부작용, 염세주의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세계 모든 어린아이들에게 노력의 효과와 긍정의 자세를 가르치는 겁니다.
10의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나의 잠재력은 '5일 것이다'란 지레짐작으로 본인의 삶을 망치지 않게 하는 방법이고요.
삶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는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데는 필요한 선의의 거짓말이죠.
■ 무슨 유전병있거나 여기에 멀쩡한 글 쓰지도 못할
저지능으로 태어나거나 이러지도 않는 사람들이
아님 뭐던 초하이클래스에서 경쟁을 하느라
거기까지 가봤더니 잘 타고난 놈한테 딸리더라
이런걸 느끼는거도 아닌 경우들에서
유전자때문에 내가 그러고 있음
이런 자위하는게 사실도 아닐뿐더러 뭔 의미가 있죠?
>> 대부분의 이성적인 사람은 이런 것을 단순한 '정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현실 삶에 영향받지 않도록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는
'유전자의 힘은 막대하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모두 살아보지 않았으며 우리 유전자의 끝이 어딘지 알지 못한다. 할 수 있는데까지 즐겁게 해 보자' 고요.
의미는 정보와 사실이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그 정보와 사실에 부여하는 건 사람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