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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1 14: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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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헌금을 봉투에 담는것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주신 분들이 계셔서 조금 더 덧붙여봅니다.
우선 봉투에 담는 것이 '누가 냈냐'를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이 헌금을 이러한 용도로 사용해주세요'라는 의미표출로도 사용됩니다.
본문의 사진의 모습을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왜 저기는 봉투가 저렇게만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보통 장학금, 건축, 선교 등 헌금의 목적이 봉투에 표기되어있습니다.
(저 어릴때 다니던 교회는 교회에서 후원하는 고등학교가 있었어서 그쪽 장학금 헌금이 많은 편이었어요.)
교회에따라 체크박스를 그려두어서 체크를 하게끔 하는 봉투도 있습니다.
헌금이라고 해서 다 하나로 합쳐서 행정에 맞게 사용하는 교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다닌 교회들은 어느정도 분류를 하여 헌금을 받고, 그 용도에 맞게 사용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이름과 전화번호와 같은 개인정보의 경우는 다른 분들이 얘기해주셨다싶이 소득공제용입니다.
제 예전 교회에서는 교회에 설치된 기계에 연락처를 입력하면 바코드를 뽑아줘서 봉투에 바코드만 붙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나는 소득공제를 받을 필요가 없다거나, 소득공제를 받는것 보다 나를 드러내기 싫다는 분들은 아무것도 기입 안하셔도 됩니다.
이 헌금의 목적을 특정분야에 한정짓는 헌금이 아니라면 봉투에 담을 필요도 없습니다.
소득공제 소액일텐데 이해가 안되신다는 분도 계셨는데, 헌금액은 정말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고액으로 하는 사람만 와서 소득공제 해가라고 하면 더 암묵적인 압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