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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0 19: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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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을 찔렀는데 그 경로로 혈관 정위치에 도달할 것 같지가 않으면, 바늘끝을 미세하게 움직여서 정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두 번 찔르는 것보다는 그게 낫기도 하구요.
그 자체로는 잘못도 아니고 크게 기분 나빠하실 일은 아닙니다.
물론 한 번에 찔렀으면 가장 좋은 상황이었겠지만,
종종 바늘을 ‘팔 안에서 휘젓는 것’ 자체를 잘못으로 생각하는 헌혈자들도 있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바늘에 의해 혈관벽이나 신경에 자극이 가해지면 멍이 생기거나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불편하신 점은 이해되지만 설명하신 걸로 봐도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미리 혈액원 품질관리팀에 문의하시고 병원진료를 얘기하신 후 병원에 방문하셔도 됩니다.
(헌혈증서 뒷면에 지역혈액원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진료 후 영수증 잘 챙기셔서 혈액원으로 보내면 해당 치료비용은 혈액원에서 보전해줍니다.
사실 어지간한 채혈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되는 증상들이고 병원가도 물리치료하는 정도여서 굳이 시간 쓰면서 병원에 가는 것이 더 번거로운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증상의 정도 판단이나 치료의 필요여부 결정에 상담이 필요하다면 혈액원으로 전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