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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8 0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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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헌혈증서는 수혈비용 중 본인부담금액을 공제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수혈비용도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작은 편입니다.
게다가 백혈병 등 중증질환으로 분류되는 질환은 본인부담률이 일반질환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실제 환자가 부담하는 수혈비용 자체가 매우 작습니다.
굳이 힘들여 헌혈증서를 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가족이나 일반인들은 이런 보험이나 비용관련한 지식이 없으시고,
인터넷이나 SNS에 헌혈증서를 수소문하는 내용의 글들이 흔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헌혈증서가 큰 도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헌혈증서는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나은 정도'인 편입니다.
게다가 헌혈증서는 입원한 대학병원 사회사업팀이나 환자단체, 지역혈액원 등에 환자나 환자가족이 신청만 하시면 얼마든지 무상으로 지원됩니다.
걱정 마시고 환자 가족분에게 이런 내용과 증서신청방법을 알려주세요.
P.S.
헌혈증서가 아무리 많아도 혈액이 없으면 수혈은 불가능합니다.
요즘이야 혈액재고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한국은 헌혈자의 80%가 10대와 20대로, 30대 이상의 어른들의 헌혈참여가 기형적으로 적은 나라입니다.
언론, 혈액원이나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이나 종사자들이 아무리 홍보를 하더라도,
혈액의 중요성을 직접 느낀 지인이 직접 이야기해주는 것보다 홍보효과가 크지는 않을 겁니다.
주변 가족, 친척, 친구 등의 지인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주시고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