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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18: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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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임진왜란 뿐 아니라 1890년대~1900년대의 항일 운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분연히 일어난 의병들 거의 대다수가 지방 사족이었고, 알다시피 이들은 일제에 의해 거의 전원이 피살되거나 체포당해 처형당합니다. 우리는 1930,40년대 임정이나 조선의용군이 전개한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간혹 알아도, 1910년 이전에 훨씬 열악한 무장으로 일제에 맞서다 산화한 이들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죠. 기삼연, 이강년, 김하락, 구영연, 안승우 등등. 이름을 모르니 이들이 지배계층인 양반 출신이란 것도 물론 알 수가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