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5
2017-07-19 15:04:02
0
정말 그사람이 쓰레기다 똥차간거다 등등 그남자 아무리 욕해보고, 위로해줘도 너무 슬퍼서 감정의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실꺼에요.
저도 헤어졌을때, 그게 서로의 감정이 닳고달은 권태기이별도 아닌 바람나서 헤어진 일방적인 감정의 단절이라, 글쓴님과 비슷한 상황이라
감정을 알 꺼 같습니다.
주위에서 백날천날 뭐라고해도 머리는 알겠다만 감정은 허하고 미칠꺼같고, 너무 미워서 욕도하다가, 또 너무 보고싶어서 잠도 못자겠고,
증오와 애정이 계속 동전이 빙글빙글돌듯이 돌져.
저같은경우 이렇게 커뮤에서도 글을 쓰고, 정말 이런 얘기해도 진지하게 들어주는 친구(좋은친구 나쁜친구를 떠나서 약간 진지병? 선비같은 친구들이
얘기를 잘 들어주더라구요. 전 정말 제 10년 15년친구들한테도 이런 얘기는 안했어요. 해봤자 웃거나 별로 진지한 친구들도아니고 말주변도 없는애들이라 오히려 악영향만 받을꺼같아서요.)
그러면서 계속 얘기하고 내 감정 쏟아내면서 시간이 흐르니까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지나니까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정말 시간이 약입니다. 물론 완전히 괜찮아지고 잊는건 사람마다 다른거같아요. 저같은경우 정말 이제 폰번호도 기억안나고, 가물가물해지는데까지
3~5년정도 걸린거같아요. 그사이에 만났던 여성분들에게 미안할 따름이에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거라는 말에 평소에 저한테 호감 표하던 여자랑
사귀었는데, 전화통화하거나 모닝콜받거나 얘기를 할 때 저도 모르게 전여자친구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엄청 실례였죠.
그 아픈마음 시간이흐르면서 잘 간직하시면 다음연애에서는 좀 더 발전되고 나은 예쁜사랑 하실수 있을 꺼에요.
똥차 가고 벤츠 온다고하잖아요. 그남자가 똥차냐 벤츠냐는 중요한게아니에요. 이렇게 데이고 성숙해지고 그걸 기억한다면, 그 다음 연애는
좀 더 성숙하고 님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좋을사람을 만날 안목이 생기니까 더 행복한 연애를 하실 수 있을꺼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