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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2-06-12 00:39:44 0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0:24:12
Mep/
이분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유=안생겨요.....

전 피하고 싶어요.ㅋ_ㅋ

그래서 여친과 헤어지고서 얼마 되지않아서 만나고 있는 처자분도 있구요.

신학생이었던 제 신분 때문에 그 당시에 알고지내던 많은 자매님!

알고지내진 않지만 김태희 느님도 몇 번 천주교 행사 때 만난적이! 제가다닌 신학교 정기 학술발표 때 게스트로 참여한 적도 있었죠 ㅎㅎ

파워풀한 바다 느님하고는 몇 번 이야기 해본적도 있구요. ㅎㅎㅎ 바다 느님도 천주교 신자시거든요^^

말씀드렸다시피 전 오유만 하는게 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의학기술이 빨리 발전되서 저 뿐만 아니라 지금도 엄청 고통받는 많은 환우 가족들도 다 완치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학기술이 나온다면, 저는 다른 환우들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니까(일반인 기준에선 그게 그거지만...)

너무 심해서 손발톱 깎는데도 마취를 하고 해야하는 분들부터 나으시면...

통증장애가 사지장애로 이어져서 거동이 불편한 환우들부터 나으시면... 그 땐 제 순서가 되겠죠?^^
33 2012-06-12 00:39:44 4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0:46:04
Mep/
이분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유=안생겨요.....

전 피하고 싶어요.ㅋ_ㅋ

그래서 여친과 헤어지고서 얼마 되지않아서 만나고 있는 처자분도 있구요.

신학생이었던 제 신분 때문에 그 당시에 알고지내던 많은 자매님!

알고지내진 않지만 김태희 느님도 몇 번 천주교 행사 때 만난적이! 제가다닌 신학교 정기 학술발표 때 게스트로 참여한 적도 있었죠 ㅎㅎ

파워풀한 바다 느님하고는 몇 번 이야기 해본적도 있구요. ㅎㅎㅎ 바다 느님도 천주교 신자시거든요^^

말씀드렸다시피 전 오유만 하는게 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의학기술이 빨리 발전되서 저 뿐만 아니라 지금도 엄청 고통받는 많은 환우 가족들도 다 완치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학기술이 나온다면, 저는 다른 환우들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니까(일반인 기준에선 그게 그거지만...)

너무 심해서 손발톱 깎는데도 마취를 하고 해야하는 분들부터 나으시면...

통증장애가 사지장애로 이어져서 거동이 불편한 환우들부터 나으시면... 그 땐 제 순서가 되겠죠?^^
32 2012-06-12 00:39:44 12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7:54:10
Mep/
이분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유=안생겨요.....

전 피하고 싶어요.ㅋ_ㅋ

그래서 여친과 헤어지고서 얼마 되지않아서 만나고 있는 처자분도 있구요.

신학생이었던 제 신분 때문에 그 당시에 알고지내던 많은 자매님!

알고지내진 않지만 김태희 느님도 몇 번 천주교 행사 때 만난적이! 제가다닌 신학교 정기 학술발표 때 게스트로 참여한 적도 있었죠 ㅎㅎ

파워풀한 바다 느님하고는 몇 번 이야기 해본적도 있구요. ㅎㅎㅎ 바다 느님도 천주교 신자시거든요^^

말씀드렸다시피 전 오유만 하는게 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의학기술이 빨리 발전되서 저 뿐만 아니라 지금도 엄청 고통받는 많은 환우 가족들도 다 완치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학기술이 나온다면, 저는 다른 환우들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니까(일반인 기준에선 그게 그거지만...)

너무 심해서 손발톱 깎는데도 마취를 하고 해야하는 분들부터 나으시면...

통증장애가 사지장애로 이어져서 거동이 불편한 환우들부터 나으시면... 그 땐 제 순서가 되겠죠?^^
31 2012-06-12 00:34:18 0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0:24:12
/비밀입니다
네 맞아요 제가 가장 증상이 심했던 피크때는 7~8은 기본이고 9까지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해봤었죠.

응급실도 밥먹듯이 다녔구요.... 지금은 아파도 응급실에 잘 안다니는데, 케타민과 모르핀을 처방받는데 있어서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ㅠㅠ 아무리 빨라도 수속을 마치고 자리에 누워도 30분 이내로 모르핀을 맞아본적이 없어요.

특히 야간에는 더더욱....;;;; 케타민과 모르핀 둘 다 마취과 의사에게 처방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리에 없으면 그만큼... 오래걸리죠;

케타민을 가장 늦게 처방받아본건 한 2시간? 응급실 그 좁은 침대에서 울고 불고 짜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ㅠㅠ 그냥 참아야했죠...

저도 자살시도를 두어번 정도 하려 했었지만, 신학생인 제 위치도 그렇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떠올라서

깎아내릴듯한 절벽 코앞에서 망설이다가 주저앉고 펑펑 운적도 있었네요...^^;;
30 2012-06-12 00:34:18 9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0:46:04
/비밀입니다
네 맞아요 제가 가장 증상이 심했던 피크때는 7~8은 기본이고 9까지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해봤었죠.

응급실도 밥먹듯이 다녔구요.... 지금은 아파도 응급실에 잘 안다니는데, 케타민과 모르핀을 처방받는데 있어서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ㅠㅠ 아무리 빨라도 수속을 마치고 자리에 누워도 30분 이내로 모르핀을 맞아본적이 없어요.

특히 야간에는 더더욱....;;;; 케타민과 모르핀 둘 다 마취과 의사에게 처방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리에 없으면 그만큼... 오래걸리죠;

케타민을 가장 늦게 처방받아본건 한 2시간? 응급실 그 좁은 침대에서 울고 불고 짜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ㅠㅠ 그냥 참아야했죠...

저도 자살시도를 두어번 정도 하려 했었지만, 신학생인 제 위치도 그렇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떠올라서

깎아내릴듯한 절벽 코앞에서 망설이다가 주저앉고 펑펑 운적도 있었네요...^^;;
29 2012-06-12 00:34:18 15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7:54:10
/비밀입니다
네 맞아요 제가 가장 증상이 심했던 피크때는 7~8은 기본이고 9까지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해봤었죠.

응급실도 밥먹듯이 다녔구요.... 지금은 아파도 응급실에 잘 안다니는데, 케타민과 모르핀을 처방받는데 있어서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ㅠㅠ 아무리 빨라도 수속을 마치고 자리에 누워도 30분 이내로 모르핀을 맞아본적이 없어요.

특히 야간에는 더더욱....;;;; 케타민과 모르핀 둘 다 마취과 의사에게 처방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리에 없으면 그만큼... 오래걸리죠;

케타민을 가장 늦게 처방받아본건 한 2시간? 응급실 그 좁은 침대에서 울고 불고 짜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ㅠㅠ 그냥 참아야했죠...

저도 자살시도를 두어번 정도 하려 했었지만, 신학생인 제 위치도 그렇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떠올라서

깎아내릴듯한 절벽 코앞에서 망설이다가 주저앉고 펑펑 운적도 있었네요...^^;;
28 2012-06-12 00:29:41 1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0:24:12
/ 타임스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전... 오유만 하는게 아니라 루리웹도 하고 파코즈도 하고 있어서요...

오유하면 안생겨요!

아... 안생기나? 그래서 내가 헤어진건가...ㅠㅠ;;

제가 여친과 헤어지지 않았으면.... 분명
"속지마세요. 커플입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왔을지도.ㅋ_ㅋ
27 2012-06-12 00:29:41 4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0:46:04
/ 타임스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전... 오유만 하는게 아니라 루리웹도 하고 파코즈도 하고 있어서요...

오유하면 안생겨요!

아... 안생기나? 그래서 내가 헤어진건가...ㅠㅠ;;

제가 여친과 헤어지지 않았으면.... 분명
"속지마세요. 커플입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왔을지도.ㅋ_ㅋ
26 2012-06-12 00:29:41 10
인간이 느끼는 고통순위가 나왔길래... CRPS환자인 제 썰풀이 [새창]
2012/06/12 07:54:10
/ 타임스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전... 오유만 하는게 아니라 루리웹도 하고 파코즈도 하고 있어서요...

오유하면 안생겨요!

아... 안생기나? 그래서 내가 헤어진건가...ㅠㅠ;;

제가 여친과 헤어지지 않았으면.... 분명
"속지마세요. 커플입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왔을지도.ㅋ_ㅋ
25 2012-05-22 03:29:34 1
요즘 일드 초반부.... [새창]
2012/05/22 03:21:29
케이조쿠 2 스펙 스페셜 - 상 ( ケイゾク 2 SPEC sp~翔)
2010년 작품이고, 스페셜은 얼마전에 방영함. 4월에 극장판이 개봉했는데 본편과 영화 사이 내용을 다룬 것.

특수한 사건을 담당하지만 아무도 관심없는 초라한 부서인「미상사건특별대책계」에는 IQ201의 천재 "토우마"와
어느 사건으로 이곳에 온 SIT출신 "세부미"가 있다. SPEC(특수한능력)을 가진 범죄자를 잡기위한 두 형사의 고군분투이야기.
(IQ201의 천재형사 vs SPEC(초능력)을 가진 범죄자)

23 2012-04-27 12:27:40 5
누나 가슴에 삼천원쯤은 있는거에요 [새창]
2012/04/26 12:35:49
1 네에 맞아여^^ 저희 CRPS환우회 활동을 하면서 최대한 제대로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덕분에
현재는 그래도 제가 처음 치료받을때보다는 훨씬 여건이 좋아졌다죠....ㅎㅎ
5년 전만해도 이 병에 대해서 모르시는분들이 태반이었는데, 이제는 많이 알아봐주시고 해서 마음이 좀 놓임니다^^

전 이 CRPS때문에... 제가 어릴적부터 꿈꿔오던 신부님 이라는 성소의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5년에 가톨릭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소위 학사님이라는 호칭으로 2년을 보내고 군 입대를 했다가... CRPS를 만나고
2008년 11월에 만기전역을 3개월 앞두고서 의병전역을 했구, 신학교는 일단 몸 상태가 좀 더 나아져야 다닐 수 있을것같아 2년간 휴학을 신청했었죠
그 사이 2010년 4월에는, 2008년에 처음 뱃속에 심어놓았던 척수자극기의 배터리가 거의 다 소모되어진 때라
새로나온 반영구적 충전식 척수자극기를 국내 최초로 제가 시술받아 심을 수 있게 되었었죠.
서울성모병원 통증클리닉 과장님께서 천주교 신자분이셔서 많이 배려해주신 덕분이었죠. 보험처리 결정나오고 일주일만에 수술받은거니까요...^^*

하지만... 여러방편으로의 저의 노력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제가 소속되었는 신학교에서 교수회의를 통해서 나온 결론에 따라 제적처분을 받게 되었거든요...ㅠㅠ
사제란, 아무렴 건강해야하고 병이 있거나 몸에 문제가 있어도 최소한 자신이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사제서품을 줄 수 있지만
저의 경우는... 희귀병이고, 언제 어느때 갑자기 통증이 심하게 올라와서 힘들어할지 아무도 모르고 아직 치료제조차 없는 병이기 때문에
제가 사제로써 사목하는데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복학을 허락할 수 없다. 그리고 본인이 복학을 원하고 있지 않다. 라는 결정에 따라 제적 처분을 받게 된거죠...ㅠㅠ
전... 휴학하는 2년동안 자주 담당 교수신부님께 연락드리면서 괜찮다 치료 잘 받고 있다...등등 일부러라도 자주 연락드리면서
제가 신학교에 꼭! 꼭! 다시 돌아가고 싶으니까 제 힘이 되어주십시오... 하고 부탁드렸던건 어디에도 없었죠...;;;;
2010년 11월 중순 어느날이었던가... 위의 결정사항을 통보받은게 마침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던 중이었는데
통화를 마치고서 옆에 앉아계시던, 제가 아버님! 이라고 부르며 모시는 제 어머님과 동년배이신 환우분께 안겨서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그 뒤에 저희 교구의 원로사제단 내에서 이 결정에 대해서 반대를 표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막 그러고 나서 신학교쪽에서는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알았는지
시간이 좀 지나고서 미안하다고 하시고는, 학교에 와서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자교 하셨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교회내의 부조리나, 이번 일 등으로 인해서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게 되버려서
신학교에 가서 면담하는 다리에서 정중하게 거절의 말씀을 드리고 학교를 나왔고... 그대로 제적처분으로 처리되어 신학교를 나왔습니다.

지금은... Ing이니까 쓰지 않을께요^^
전 지금 케타민을 맞기 위해 인천성모병원 통증클리닉에 내원하여...
간이침대에 누워서 링겔병에서 케타민+수액의 혼합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걸 바라보며 이 댓글을 씁니다...^^

사랑합니다 오유 가족 여러분...^^*
22 2012-04-27 01:56:22 6
누나 가슴에 삼천원쯤은 있는거에요 [새창]
2012/04/26 12:35:49
음... 한 번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군요...^^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입니다.
보통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많이 발생하는데, 쉽게 말해서 손가락을 삐었다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의 경우는 입대 전 과체중으로 무릎 연골에 문제가 있었는데... 전경으로 차출되고 나서 훈련받으면서 연골에 더 무리가 가서
경찰병원에서 관절내시경을 받고, 그 이후에 수술 후유증으로 CRPS를 앓게 된 경우입니다...

이 병이 치료받는데 있어서 가장 문제되는 부분이...
발병하고서 3개월 이내에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약빨이 받아서 초기에 나을 확률이 확 올라가는데요
미국에서는 CRPS로 확진받는데 3개월이라는 기간이 걸리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반년이나 걸려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결국 만성으로 악화되버리는게 대부분이 되버린거죠...
거기에 희귀병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확진 조건이 있습니다.
CRPS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들 중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최소 7개 이상,
그리고 7/10 이상의 통증이 6개월간 지속해서 나타나야 되는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렇게 확진을 받아야 CRPS 증상들에 그나마 아주 조금 호전되는 효과를 보이는 케타민이라는 마약을 링겔로 맞는다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신경 블록을 맞는다거나 하는 등의 제대로 된 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7/10이면 어느정도냐... 통증을 1부터 10까지 표현했을 때...
1은 경미한... 아주 경미한 통증, 그리고 위에 쓴 7은 쉽게 비유하자면 산통, 즉 아이를 낳는 산모가 느끼는 통증...
그리고 10은 위에 댓글에서 나온 작열통입니다. 표현대로... 몸이 타는듯한 통증을 계속 느끼는거죠.
저도 그렇고 환자들 대부분 이 통증을 앓아왔고, 현재도 그렇지요... 환우들 각각이 증상들이 다 다르고
느끼는 통증이 천차만별이지만요. 저도 그렇구요...^^;

이렇게 힘든 조건을 통과하여서, CRPS로 확진을 받게 되더라도... 보험종류에 따라서 본격적인 치료를 받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수술들을 못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의 경우는 군대에서 다친걸로 공상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일반 의료보험 중, 희귀난치병 환우를 위해 지원하는 산정특례 대우를 받아서
특진비를 제외한 진료비의 10%만 납부하면 됩니다. 특진비는 물론 100% 납부!
3차 병원에서 특진 적용되는 교수님들께 진료받으면 하루 치료비가 20만원은 거뜬히 나가지만
일반의에게 진료받으면 3~4만원만 현재 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치료는 2008년 이 병을 앓기 시작하고서 서울성모병원에서 계속 받고 있습니다. CRPS의 치료는 마취통증의학과,
통증클리닉에서 치료하도록 되어있답니다. 전... 이 병을 앓게 되기 전까진 마취통증의학과는 그저 수술 마취나
수술받고 통증관리 같은것만 해주는 줄 알았는데... 신경병증성 통증질환... 대상포진 같은 통증관련 질환들을 다 치료하더군요.
CRPS라는 병도 통증클리닉을 다니면서 처음 들어본거구요...ㅎㅎㅎ;;
광고하는건 아니구... 여기 서울성모 통증클리닉 과장님께서 CRPS의 권위자 중 한 분 이십니다.
제가 6개월이라는 기간이 걸리긴 했지만서두 그나마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산정특례이다보니 다른 보험에 비해서
전혀 수술받는데 거리낄께 없어서 감각을 최대한 못느끼게 하는 감각신경 고주파 열응고술이나
24시간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에 전기를 흘려서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하는
척수자극기 삽입술 같은 수술들을빠르게 받을 수 있었죠...
자동차 관련 사고 등으로 자차보험 같은 경우는... 어휴;; 수술 하나 받기도 많이 힘들다고 주변 환우들에게 익히 들어왔습니다...
보험사에서 수술비, 치료비... 등등 지불하기 싫다는거죠. 어떻게 해서든 보상금 안주게 할려고.;;;;;

비록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치료를 받고 있지만, 주변에 친한 다른 환우들보다는 그래도 덜 통증을 느끼고
적어도 살짝 몸에 닿기만 해도 죽을 것 같은 통증을 느끼거나, 24시간을 케타민이라는 마약을 링겔로 맞으면서
누워만 있어야 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어서 어찌하다보니 주변 환우들의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말이죠...^^
저도 너무 아파서 누워만 있거나, 일하다가도 올 스톱하고 시간이 정지해버린듯 가만히 통증을 참아간다거나
너무너무너무 아파서 비싸지만 응급실을 찾아 모르핀과 케타민을 찾기도 하지만...
저보다 더 심각한 상태인 환우들에게 제가 병원에서 맞이했을때 미소짓는게 그들에게는 힘이 되어주니까
아파도 조금 참아가며... 치료 잘 받고 하루빨리 완치가 가능한 약들이 나와서 통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네요..ㅠㅠ ^^
21 2012-04-26 12:15:58 1
누나 가슴에 삼천원쯤은 있는거에요 [새창]
2012/04/25 18:58:41
제가 08년에 CRPS 판정 받고서 5년째 치료중입니다.
신동욱씨 판정받고서 병원에 진료받으러 왔을때 한 번 본적도 있었네요...
전 그나마 초기에 치료를 받기 시작해서 엄청 고생하는 다른 환우들하고는 다르게
일도 간간히 하고 그럭저럭 통증 참아가며 지내고 있는데
최근 소식은 들어보지 못해서 얼마나 나아지셨는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치료받아서 꼭 연기활동 다시 시작할꺼라고 얘기하셨었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20 2012-04-26 12:15:58 52
누나 가슴에 삼천원쯤은 있는거에요 [새창]
2012/04/26 12:35:49
제가 08년에 CRPS 판정 받고서 5년째 치료중입니다.
신동욱씨 판정받고서 병원에 진료받으러 왔을때 한 번 본적도 있었네요...
전 그나마 초기에 치료를 받기 시작해서 엄청 고생하는 다른 환우들하고는 다르게
일도 간간히 하고 그럭저럭 통증 참아가며 지내고 있는데
최근 소식은 들어보지 못해서 얼마나 나아지셨는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치료받아서 꼭 연기활동 다시 시작할꺼라고 얘기하셨었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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