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자살했을때는 정말....ㅠㅠ
신학교 입학한 다음날 아침에 담당 부제님이 얘기해주시는거 듣고는 멘붕...;;
학교에서 핸드폰도 못쓰고, 1학년때는 인터넷도 못하고... 처음 3일은 신문이며 TV도 못보게 되어있던터라...
그 충격이 정말 컸었죠. 정말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지크프리
트
엌!!!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잌ㅋㅋㅋㅋㅋ
형도 오유인이셨군요!!! ㅋ_ㅋ
으아아아아아아 내심 지인이 이 글을 보면 바로 알아보지 않을까 했는데... 바롴ㅋㅋㅋ
그러고보니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이사간것 같네요...^^;; 지금은 계산삼거리에 옛 홍진아파트 자리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아요 ㅎㅎ
그냥 쭉 효성동에 있어도 되지만.. 제가 신부가 되려고 그 때 까지 준비하는동안 곁에서 기도해주시고 물질적/영적으로 도움주신
너무만 많은 효성동 신자분들께 일일히 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은 심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사람의 소문이라는게 또;; 그래서 좀 넓은 집으로 이사갈 계획이 있었긴 했는데 그참에 준비해서 이사가게 되었더랬죠.
어머님 뵈온지가 오래되었는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_^ 후후
신학교 시스템이 좀 유별난게... 오래 치료받아야 되는 환자상태인 신학생인 경우에 교수회의를 통해서 제적 가부를 결정하거든요
"성직자는 사목활동을 함에 있어서 신체적 결함이 없이 건강해야 한다."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입학전부터도 신체검사 등을 통해서 가려내고 학교 다니는 중에도 사고나 급성 등으로 좀 심각한 질환에 걸린 경우에는
그 신학생이 신부가 되서 과연 사목활동을 하는데 어느정도까지 무리가 없을까를 판단하고나서
이 신학생의 지병이 사제로서 사목활동을 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그 결정에 따라서
해당 신학생을 제적처분해서 제명하고 있어요.
저의 경우는 10년 11월 중순 어느날 신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님 제적임. 이 결정에 번복 음슴" 이러고서 망연자실해 있다가
일부 신부님들의 항의로 인해 당황한 신학교에서 제적 결정을 철회하고 저를 다시 받아들이겠노라고 면담요청을 하셨었죠.ㅋ
제가 2년 휴학하는동안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담당 신부님께 연락드려서 빨리 낫고서 꼭 들어가서 해내겠다고 말했던지라
그 제적처분을 내렸던 교수회의에서 당사자인 제가 치료받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2년 뒤 휴학했을 때 생홣면서 정말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저 스스로 신학교를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 제 의견은 묵살되었더군요 ㅎㅎ;;;;
제적결정에 반대하신 선배 신부님분들께서도 다 제가 어떤 상황인지를 아니까 도와주셔서... 다시 재면담으로 가게 만들었지만
제가... 이 일로 너무 실망해서 면담하러 가던 날 복학하지 않겠다 선언하고 나왔죠.....^^;;
/음....
헤헤 반갑습니다! 또 다른 파코즌을 여기서 뵐 줄이야~~~
저도 컴덕이거든요 후후후 그래서 파코즈와 쿨엔조이에서 활동하고 있어요^_^
정말 운이 좋지 않으면 길을 걷다가 넘어져서 손가락을 삐었을 때 그 후유증으로 CRPS가 온다고 생각하면 멘붕될것 같아요..ㅠㅠ;;;
열심히 치료받아서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고맙습니다!
/구름둥실
아... 군 복무중에 부상입으셨었나보네요...
전 전경이었는데, 경찰병원에 입원한 전의경 아저씨들 보면서 마음이 좀 그랬어요...
나라를 지키려고 군 입대 했다가 경찰이 되서는 시위진압 등으로 부상입고서 누워있는 모습이 참....;;;;;
저도 제 병에 대해서 숨길려고 하기도 하고 아주 대놓고 드러내 놓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그랬던 생각에... 저도 좀 부끄럽기 그지없네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성가족부임
나름 밝게 살려고 노력 많이했어요.
적어도 겉으로라도 밝아보이려구요... 원체 제가 내성적이고 앉아서 책만 줄창 읽어대고 조용한 성격이라서
조금만 네거티브해져도 어두워 보이기 때문에 CRPS를 앓고 나서는 밝아지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다했었죠...^^
꼭! 이 밝은 모습 잃지않고 계속 이어나갈께여~ 응원 고맙습니다!
/하림치킨
에구... 고생 많으셨겠습니다.ㅠㅠ 어떤 희귀질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정도로 심각했던거면 알만 하네요....ㅠ
저도 지금까지도 정말 아플때는 송곳 수천개가 동시에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와서 저를 마구 찔러대는 듯한 통증이...
그리고 활활 불타오르는 화염 한 가운데에 서서 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미칠듯한 통증이...
이외에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느낌의 통증들을 지금도 많이 아플때 함께하고 있어요.
통증은 이제 저에게 있어선 인생의 동반자 같은 존재가 되었네요... 벌써 어언 5년이나 지나버렸으니..ㅎㅎㅎ;;
지금은 다행이도 산정특례가 적용됩니다. 언제였더라... 제가 11년 2월까지 신학생이었고 정말 운이 좋게도
가톨릭대 병원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보니 신학생 할인을 적용받아서 치료비는 정말 저렴하게 냈었거든요
10년인가에 산정특례가 확장적용되서 20%에서 10%로 비용부담이 줄었는데, 그 줄어든 금액에서 50%인가를 또 DC하고
비보험인 부분들도 일부 할인받아서 정확히 어느정도인지 감은 잘 못잡지만... 산정특례가 적용된게 5년? 정도? 아니 더 짧나...
제가 웹프로그래머이다 보니까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네요.ㅎㅎ;;
제 몸을 생각하면 12시에 종 땡 치면 신데렐라처럼 일상을 빠져나와서 꿈나라에 포니 만나러 가야하는뎈ㅋㅋㅋㅋ
일이 일인지라 스트레스는 쉽게 없애기 힘들지만, 제 나름의 연구를 통해서 체득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통증이 증가할때는 머리속의 모든 생각을 싹 비워버리고 무념무상으로 자리하고 있으면
그래도 통증 증가하는 정도가 덜어진답니다. 한 10분 정도만 그러고 있으면 그리고 마약 하나 먹어주면 다시 가라앉고 그러지
민간요법쪽은... 구당 김남수옹 쪽과 연관된 분이 외가댁 먼 친척으로 계셔서 침과 뜸을 반강제로 맞아본적이 있는데
역시나 효과는 없더군요...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님께서 민간요법은 그다지 효과가
(제 상황을 아시고서 5년이라는 시간동안 지금까지도 아낌없이 배려해주시도 많이 도와주신 교수님입니다. 사랑해요 교수님!!>_<")
없을거라고 하셔서 양의학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_^
신경손상이다보니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몸이 많이 차가워져요. 이 병이... 체열검사를 하게되면 양팔의 온도가 3~5도이상 차이나기도
하구요... 심지어는 오른팔은 노랗게 물들어있는데 왼팔은 심해에 빠지는 것처럼 시퍼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되는 부위들에서 다 그런 상태가 되고 있져 ㅎㅎㅎ
전 그다지 본받을만한 사람은 아니랍니다^^;; 좀 다중인격적인 성격이라서 장소와 사람, 상황, 여건등에 따라서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서
여기서는 활달하고 밝고 능동적이고 행복하고 포지티브한 느낌이 물씬 나도
어느 한 쪽은 네거티브하고 염세적이고 골방환상곡에 신경질적이고 고집세고...등등등...
제가 좀 성격이 유달리 이상하거든여.ㅎㅎㅎ;;;;
여튼... 쉽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내주신 하림치킨님 고맙습니다^^ 이제는 다 나으신건가요 그럼? 다행이네여...ㅎㅎ
언제나 건강하시구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고마워요~~ >_<"
오와아아아아앙!! 제가 베오베라니! 엄마엄마엄마 나 베오베 머거썽~~~~~ >_________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
ㅠ
설마 제 병 이야기로 첫 베오베를 갈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이제 두 번째 글 써보는건데...^^;;;
어제 댓글 써주신 모든 분들께 답글 드리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서 손도 못댔었네여....;;
이제 답글달기 시작합니다!!!
p.s : 그러고보니... 어제 비추요정께서 한 분 다녀가셨군요... 추천 누르시려다가 마우스가 미끄러졌다고 생각함 되겠져?ㅋ
그리고 뒷북 주신분은...... 음;;;; 제 이야기 하는데 뒷북이 어디있는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