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오~~ 국방부는 참 좋은 꿀보직이 많군요! 전 전경되고서 자대배치 받았는데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시위진압부대... 거기다 완전 꼬임의 끝물이라 수경(=병장) 2호봉까지 막내.
그런데!! 다행이도 신설 경찰서로 상경때 발령받고 전출가서 PC 이것저것 잘 다루는 사람이 저 혼자라서 서무병으로...
하지만 문제는;; 전경대시절 다리가 아파 경찰병원서 관절내시경 시술을 받았다가... 죽을듯 아파지는 희귀난치병에 걸림ㅋ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고 ㅋ_ㅋ;;;;... 현재 7년넘게 싸우는중. 꿈도 접어야했고 몸의 왼쪽은 24시간 출산통증 이상의 통증이 있어 몸에 기계를 심고 전기가 흐름 ㅋㅋㅋㅋ 매일 합법적으로 마약을 먹으니 특별한 사람 된 것 같지만 참...ㅋㅋㅋㅋ ㅅㅂ
CRPS. 희귀난치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인 저에게는 생명수와도 같은 마약이지만, 본문에 나온대로 범죄에도 쓰이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에요. 제가 매주 정기적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케타민을 맞고 있는데, 6년여동안을 한 주도 거르지않고 맞은 덕분에 작열통등의 극심한 통증 증상들도 많이 사라지고 좌측 신체 대부분에 나타나는 지속적인 통증도 많이 약해졌거든요. 대학병원쪽에서도 케타민같은 마약물질들은 철저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계속 봐왔는데 알게모르게 제약쪽이나 병원쪽을 통해 은밀히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다는걸 들어본적이 있네요 그렇게 빠져나간 것들이 범죄나 쾌락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도 하고...
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케타민을 맞으면서 투여하는 양이 높을수록 몸과 정신이 따로 논다던지 하는 경우는 수도 없이 경험해봤고 일시적 기억력 감퇴 같은건 케타민을 맞는 모든 CRPS 환우들이 겪는 증상인지라... 저도 그렇고 고혈압 같은 경우는 제가 이 병으로 저혈압이 된지라 오히려 반겨야 할 증상(????)이 되버렸고 (신경장애로 확실히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케타민을 맞고 나면 통증이 유발되는 신체부위에서 나타나는 저체온증상도 사그러들죠^^) 시각적환상은 예전에 입원하면서 케타민 투여받을때 기수백의 용량을 투여받았을때 겪어본것 같네요. 약에 취해 잠들어버리고 워낙 많은 용량을 맞은지라 그당시 기억은 다 잊어버려서 뭔일이 있었는지 누가 병문안을 왔었는지 지금은 기억도 안나지만 ㅋ
여튼... 마약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저같은 환자들이야 치료나 통증의 경감을 위해서 사용한다지만 심신멀쩡한 일반인이 마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점점 중독되서 폐인되기 쉽상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