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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18: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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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과도한 걱정같네요.
피가 섞여도 서로 얼마든지 다를 수 있잖아요.
한 번 동생의 시각에서 생각해보실 수는 없나요?
자신을 제외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당황하고 화내고 슬퍼한다면, 얼마나 고립된 기분일지.
가족조차도 자신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아마 가족이라도 다른 개체니까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은 해도)
가슴 속 깊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진 않을까요?
이야기 해봤자 이해를 못할 테니까, 아니면 현재로서는
자신이 이해시킬 능력이 없으니까 말을 안하고 있을 수 있어요.
말이 없다해서, 느끼지 않는 건 아니잖아요.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동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게
정말 동생을 위한 길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