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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06: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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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저도 괜히 보고서 같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어차피 안가면 그만이고 가족단위 외식하는 데는 노키즈존 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아요. 굳이 아기데리고는 내가 불편해서 가지 않는 곳..
그런데 댓글들은 대부분 애 데리고 외식하지마라, 기껏해야 10년이다(10살 넘으면 어른으로 보나요..ㅋ 한창 뛰어다닐 나일텐데..10살도 애로 볼 거면서) 등...
100명 중에 4~5명이면 어디 계층에나 존재하는 비율 아닌가요. 등산복 입은 4-50대 무리, 시끄럽게 떠드는 하이톤 학생들, 카페서 공부하는 공부족, 목소리 큰 할머니 할아버지... 진상들 많은데 왜 맘과 키즈만 존까지 만들어서 배척 당해야 할까요..
동남아 여행을 많이 가는 편인데 거기서는 아이들한테 다 따뜻해요. 그냥 지나쳐도 되는데 한 번이라도 귀엽다고 얘기해주고 가고, 미소 한 번 보여주고.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느낌..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가 너무 여유 없고 팍팍한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