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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13: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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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라...
무료급식소가 삼시세끼를 다 챙겨주진 않아요.
그리고 시대를 유추해보면
몇십년도 더 전인 것 같은데,
그땐 그나마도 거의 없었을테구요.
뭐 본문의 사례가
그리 보기 좋은 꼴은 아니긴 합니다만
역겨울 것까지 있나요.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이
순간 제 화에 못이기면 별의별 생각도 할 수 있는거고, 저 글은 그 당시 그 심정을 그냥 담담히 고해하는 것 뿐이에요.
당장 국수 한그릇 살 돈도 없는 사람이
휘발유는 무슨 돈으로 사겠습니까.
달을 보세요. 손가락이 아니라.
인생의 밑바닥에서 악에 받쳐 화만 남았던 이를
국수 한그릇과 말 한마디로 돌려놓았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보고
훈훈함보다 역겨움을 느낀다면
너무 손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