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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0 01: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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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는 태생이 부패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부패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없거든요. 조직화가 안 되 있어서
개신교를 보통 천주교랑 많이 비교하는데 천주교 신부가 착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부패를 막고 보호해주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천주교는 주기적으로 총단에서 휘하 성당들을 감찰하고 부패를 적발하고 천주교 신부는 되기 어려운 대신, 신부가 되면 최소 먹고사는 정도는 보장을 해주기도 합니다 애초에 천주교 성당을 세운다는 자체가 충분한 신도가 존재해서 세우는 겁니다. 흥하면 좋은거고 설사 망해도 발령 다른대로 받으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성당이 신부거도 아니고요.
개신교는 정 반대입니다. 시스템이 없어요.이는 목사가 전권을 가지는 개신교 시스템상 어쩔수 없습니다. 애초에 개신교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에서 시작합니다.근데 무슨 성경이 법률책도 아니고 예수를 만날 수도 없는 이상, 성경은 수많은 논쟁을 양산하게 됩니다. 비유가 넘쳐흐르는것도 한 몫 하고요.그래서 개신교에서 성경을 해석하는건 순전히 목사의 몫이 되고, 목사가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목사 행동이 말이 안되도 목사가 성경에서 이래도 된다 하면 교리적으론 되는겁니다. 즉 목사를 따르는 개인 종교가 되고 이럼 시스템에서 제제나 보호가 전혀 안 됩니다. 이렇게 되면 순전히 먹사가 될지 목사가 될지는 개인의 양심뿐입니다.
이런 시스템에서 먹사가 계속 나오는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보호도 관찰도 없이 개인의 양심만으로 권력자가 부패하지 않길 바라는건 너무 착한 망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