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관계는 경제적인 면에서는 조선에 어느정도 이득이 있는 관계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물산이 막 중국에 징발되고 뺏기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조공을 바치면 중국은 그것을 공짜로 먹는게 아니라 그에 상응하거나 더 비싸게 값을 쳐줌으로써 체면을 세우게 되죠. 조공품보다 훨씬 비싸게 값을 받아오게 되므로 조공국이 더 이득을 보게 되는 경우가 조공무역의 한 형태입니다. 중국은 외방국가들을 조공무역을 통해서 길들이는 경제적인 방법으로 묶어두려는 목적이였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이 막대한 무역적자를 안고 재화를 수입하여 이득를 수출국에 나누는 방식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조선시절에 이 관무역에 너무 의존하고 상업을 천시하다보니 경제구조에 취약해진 문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관무역이 아니라 군벌들이 직접 사무역을 진행하면서 중국/동남아와 교류 or 약탈무역을 진행해서 많은 부를 거머쥐게 되었죠.
만약 중국이 책봉을 미루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건 중국이 오히려 바라지 않는 바였습니다. 조선 정국의 혼란은 북방 민족의 세력이 창궐하게 놔두는 효과가 있어 중국은 항상 조선의 국정에 영향력을 미치면서도 혼란이 오는걸 바라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대적으로 이런 힘의 역학관계를 이용하고 있었고 사대라고 하는 정치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조선은 정치적인 면에서는 중국으로부터 왕위계승을 인정하는 교서를 받아야만 인정받는 책봉국입니다. 다만 중국이 인정을 하지않는다고 왕이 안되는건 아니죠. 실제로 왕위 계승은 내부의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외압에 의해 이루어지지는 않음으로 독립적 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고려말기는 원조정이 정해준 왕이 임명되는 진짜 속국 체제였습니다. 그러나 조선-명 대에 이르러서는 사대적인 관계로 왕위를 중국에서 정해주는게 아니라 조선에서 정한 왕을 중국에서 인정해주는 것의 형태이므로 완전한 속국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우리나라는 조선인 / 중국인 / 일본인 / 안남국인 / 저 멀리 서역인 or 인도인 말고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혹시 인지하더라도 그냥 뭐 다 '퉁'쳐서 다 외국인 찌꺼기로 생각한 듯 워낙 외국인이 드물게 오다보니 그냥 신기해서 받아들인것일 뿐 특별히 우대하거나 존중하였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일본이 중국에 이기려고 했으면 우선 보급로를 확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하겠죠. 아... 그러려고 우리나라를 쳤구나. 그런데 전선이 길어지면 지휘계통에 문제가 있어서 통합된 전장운영이 힘듭니다. 아... 그러려고 토요토미가 우리나라를 건너온다고 그랬지... 그런데 토요토미가 와서 최전선 지휘를 한다고 해도 중국 공략에는 엄청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 그럴려고 우리나라에 아주 뿌리를 내릴라고 그랬구만... 좌우지간 그때의 일본 국력이 아무리 짱짱했다고 해도 중국을 점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일본이 중국을 모를리는 없구요 일본은 그당시에 동아시아를 제 집 드나들듯이 하면서 세계의 크기를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토요토미 말년의 망상이외에는 중국이 점령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었을껍니다.
우리나라 상황에선 노동조합이 문제라고? 아주 머리에 단체로 독을 맞으셨구만. 왜 노동계가 독해졌소? 왜 노동계가 악랄하게 대들고 같이 망할기세로 덤비겠어? 그건 위에서 아주 죽이려고 들기 때문이지 조금이라도 타협의 접점이 있으면 목구멍이 포도청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죽을 힘으로 덤비겠어? 웃기는 소리 하지마 우리나라 노동계는 더 악랄해져야 돼 그 위에 놈들이 더 죽을기세로 내리치거든 난 솔직히 이정도 나라에서 이정도로 노동운동이 개차반 취급 받는게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