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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09: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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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지우셨다 작성하셨다가 불편까지 겪으시면서 배려하시려는 마음 감사드립니다. (진심입니다.)
2. 부족한 내용에 첨언해주시는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 그리고 본론,
먼저 제가 작성했던 글들에 대해 move_on님의 의학적소견으로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이 "다수가 전부는 아닙니다. 해당되지 않는(손상기전이 다른)환자들 또한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서 명시해주세요"라면 제가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추가적인 설명부탁드립니다.
제가 그간 써왔던 글들은 제가 경험하고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작성한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제인 '손목통증'에서 논문에서 실려있는 혈액순환장애를 동반한 신경손상까지 가진 환자는 당연 '손목터널증후군'이 맞습니다만 매우 중증인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손목통증이 있다거나 손이 저릿저릿하다면 경미한 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이구요, 당연 중증의 환자의 경우는 전문의를 찾아 비수술/수술적 방법을 논의해야겠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역으로 move_on님께서는 정형외과 전문의라고하셨는데 손목통증이나 손저림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조언하실지 여쭤보아도 될까요? 의사선생님들이 그 분야의 전문가이고 엄청난 량의 공부를 했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할 것 입니다. 그러나 soft tissue의 경우에서는 전문코치들 또한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해결방법이나 예방방법 등 세세한 사항은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팀 AT이자 저희학교 교수님으로 계신 K교수님도 hard tissue는 의사들의 몫, soft tissue는 트레이너/코치들의 몫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저 또한 급성손상, 탈구, 아탈구, 골절, 2도 이상의 염좌 등의 상해를 입는다면 당연히 병원부터 찾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해당부분의 통증을 야기하는 TrP를 찾을 것이고 재활운동을 모색할 것 입니다. 이것이 저의 역량이자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move_on님이 지적하심에 따라 저희 체육관에도 의사선생님들이 계심으로 다음부터는 실례를 무릅쓰고 검토를 부탁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공개된 곳에 게시하는건 해석에 따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본인의 광고 목적이 드러나는 글에서는요.'라고 하신 점 또한 전에도 한번 댓글로 설명했지만 (다른 글에서) 제 취지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말씀하신 저와 저희 체육관을 PR하는데에 있고요, 검증이라 함은 수많은 고객에게 검증을 해왔습니다. 그것이 다만 적절한 데이터로 표준을 내고 논문을 발표하지 않아서 문제가 된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추가적으로 제가 맡은 고객의 대부분은 이미 병원을 다녀오셨습니다. 전 직장에서 일할때는 shoulder joint flexion, abduction에서 impingement가 너무 심하게 나서 소리가 뚝뚝 나는데에도 정형외과에서는 X-ray상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시고는 '가동범위 제한'을 권고하셨더군요. 과연 그 의사선생님께서 scapula movement pattern을 몰라서 그럴까요? 저보다도 훨씬 더 잘 아실텐데요.. 귀찮거나 돈이 안되거나 해서겠지요. 이 예를 들어 move_on님을 비판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비판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알려드린 것 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저의 경험과 공부,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라 포스팅을 이어갈꺼구요. 이러한 지적은 얼마든 환영합니다. 고여서 썩은 물이 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여하튼 소중한 시간내서 조언해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혹시 또 궁금하시거나 비판하실점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