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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23: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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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ime to Explain !
wall squat = 벽 스쿼트
맞습니다. 저도 중량 스쿼트를 하기 전에는 꼭 벽 스쿼트를 통해 스쿼트 궤적을 최적화합니다.
흔히 스쿼트 시 무릎이 나오면 안된다고 하는데, 물론 이건 체형에 따라 다릅니다만, 이론상 햄스트링과 둔근을 최대 신장시키면서 무릎이 최대한 고정된 상태로 자리에 앉게 되면 그 만큼 무릎 부담 없이 햄스트링과 둔근을 이용해 스쿼트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 영상의 처자분들은 고관절을 벌리지 않고 오므린 상태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둔근의 신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1. 무릎이 밀리기 시작해 벽을 밀어 뒤로 넘어지거나
2. 등이 굽기 시작해 몸무게가 뒤로 실려 뒤로 넘어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지점까지 앉을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둔근의 신장/수축 가동범위가 넓다는 이야기이며
미관상 이야기 하자면 = 튼실하고 탄탄한 엉덩이를 소유하고 있음
운동학상 이야기 하자면 = 고관절과 햄스트링 가동성이 뛰어나 무릎 관절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음
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방금 따라해봤는데 다리를 벌리고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다리를 좁히니 대퇴골이 장골능에 걸려 저정도는 불가하였습니다. 이로써 최소 저 동작이 가능하려면
"평균 이상의 넓은 관절을 소유해야 한다."라고도 추가적으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