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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1 04: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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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나 많은 이들이 철학을 너무 쉽게 여긴다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어떤 베스트 글에서 철학을 너무 가치 없는 학문이라 여겨서 너무나 속상했는데... 철학이란 인간의 근본적인 학문이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정치, 과학, 교육에 빠질 수 없는 학문이죠. 우리나라가 기초교육에 철학을 가르치지 않아서 사회 분위기 상으로 많이 핍박해져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철학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대해 또는 행복에 대해 묻는데. 이미 행복이 재력 또는 명예라고 생각하는 이가 얼마나 많습니까? 물론 그것들이 행복이 될 순 있지만 그 도구가 될 뿐 그 자체가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상으로 그러니깐 정치적으로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이미 정치인들이 뒷돈을 많이 챙긴다는 걸 널리 알려진 이미지로 굳어졌고, 국민들은 진정한 가치를 몰라 오직 자신의 앞날만 바라보고 있죠. 만약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확실하게 달라졌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꽤나 변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봅니다. 우수한 인재들이 움직이고 있고 재치와 유머를 가진 이들이 정치를 바로잡아주고 있죠.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나왔다고 하는 사실 자체로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이젠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정신만 계승한다고 해도 이 변동의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