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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16: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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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맹꽁이 서당이라는 어린이용 만화책에서 본건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김삿갓이 어렸을때부터 총기가 남달랐음.
보통아이들이 어렵게 떼는 천자문을 그냥 획!~ 하면서 고양이 도망가듯이 떼고 다른 책들도 금방 배우는 천재였다고함.
그리고 시를 짓는게 엄청 뛰어낫다고 함.
그래서 어렸을때 고을에서 주최하는 백일장?같은 그런 싯구 짓는 대회에서 장원을 했더랬음.(이것이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어머니에게서 출생의 비밀을 들음. 자신은 역적의 후손이라고..
할아버지가 역적의 죄를 지었는데, 김삿갓의 어머니가 미리 일을 알고 어린 김삿갓과 그의 동생을 데리고 친가(김삿갓의 외가)로 피함.
그리고 신분을 숨기고 산골에서(다들 아시는 김삿갓 생가, 강원도 영월) 근근히 어렵게 아이들을 키움.
그런데 위의 싯구 짓는 대회에서 김삿갓이 장원을 했던 내용이 그 역적을 칼같이 비판하는 내용으로장원을 딴거였음.
결과적으로 김삿갓은 자신의 할아버지를 욕하게 된거임.
그래서 김삿갓은 자신은 벼슬 할 자격도 없다, 하늘도 우러러 볼수 없는 죄인이다라며 평생 삿갓을 머리에 쓰고 다녔음.
하기사 그때 당시 역적죄인은 삼대를 폭풍서.... 아니 삼대가 멸하는 벌을 받았으니 급제했대고 해도 신분이 탄로 나면 목이 달아나는 거였고,
모르고 했다고는 해도 결과적으로 할아버질 욕한거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봐야 될거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