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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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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맹랑한 꿈을 쫓은게 아닙니다.
인생에 다시 없는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낸겁니다. 단지 운이 조금 부족했을 뿐이에요.
저는 이루지 못한 꿈일지라도, 이렇게 한번은 온 힘을 다해 노력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해보고 나서 방향을 돌린 것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 것은 완전히 다르거든요. 후자는 평생 마음 한 구석에 찝찝한 미련이 남을 거라고 봐요.
좋은 직장에 취직하셨으니 이제 시는 취미로 쓰세요. 시집도 계속 감상하시구요. 비록 시인은 되지 못하겼지만, 그렇기에 시를 더 마음편히 즐길 수 있게 되신 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