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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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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순화해서 쓰신거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지겨워져서 헤어지자고 하셨던거잖습니까.
그걸 아무리 다른 말로 돌려 말했어도, 상대방도 바보가 아닌이상 자기를 지겨워 한다는걸 알았을거구요.
게다가 그때 작성자분을 잡아보려 하면서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겁니다.
헤어지고나서 몇달간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을거구.
그러다보니, 지금와서 글쓴분이 다시 노력한다고 해도, 절대 헤어지기 전의 상태로 완전히 돌아갈수는 없습니다.
어찌저찌 해서 다시 사귈수는 있겠지만, 예전의 그분과는 좀 다른사람으로 느껴지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그분 마음속에서는 글쓴분에 대해 "이사람은 언젠가 다시 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라고 의심의 마음을 가지고 갈테니까요.
남녀관계 뿐만 아니라, 어떤 인간관계든 한번 금이 간 신뢰는 아무리 감쪽같이 수선한다고 해도 예전과는 다른 상태가 된겁니다.
그걸 명심하셔야 글쓴분도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처하실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