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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23: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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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주장하는 건 음모론이 맞습니다. 하지만 김어준을 사기꾼으로 볼 것이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으로 볼 것이냐는 별도의 일이죠.
전 개인적으로 웃기는게,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국민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위해 의문을 제기하는 건 나쁜건가요?
확실히 정확하고 옳은 내용만 의문을 제기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불완전하더라도 궁금하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건가요?
저는 국민 개개인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침몰과 부정선거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봐요.
그게 꼭 옳아서가 아니라, 정확해서가 아니라, 난 그게 이상하다. 난 궁금하다.
그러니까 정부 너네들, 내가 말하는 의혹이 아니라는 증거를 내놓거나, 아니면 그걸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이게 옳다고 생각해요.
김어준이 한 대부분은 저도 음모론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K 값도 헛바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음모론이로, 국가가 세월호의 흔적에 대해서 정확한 자료를 내어놓고,
부정선거 오류를 없애기 위해서, 보다 더 철저한 내용공개와 보완작업을 한다면 그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 특히 힘 없는 소시민이 국가에 대해서 음모론 제기하는 건 유사과학도 사기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심을 국가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정답을 듣는 과정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김어준이 사기꾼인 세상보다, 국가와 절대권력에 대해서 어떠한 의문을 가지지 못 하는 사회가 더 나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어준이 사기꾼이다... 김어준이 실수하고 잘못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걸 사기꾼으로 말하는건.
글 쓰신 분의 민주주의와 시민의 정부에 대한 감시역에 대한 생각이 잘못된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정보를 흔폐할 대, 일개 시민이 확실한 자료를 가지고 올바른 비판만 할 수는 없어요.
정확한 자료가 없으면 비판이나 음모에 대한 의심도 하면 안된다?
그렇다면, 애초에 최순실사건도 음모론에서 시작된거에요. JTBC가 타블렛 발견하지 못 햇다면, 끝까지 그대로 갔을 겁니다.
아니라고요? 정윤회와 최순실 얘기가 신문에 나온 것도 몇 년전이었어요. 대부분 음모론이고 뭍어두고 있던 사건이었고요.
국민은 국가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그것에 대해 확실한 정보로 대답을 하면 되는 겁니다.
만약 김어준이 정부가 세월호와 부정선거의혹에 대해서 올바른 데이터와 자료를 통해 해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물고 늘어지면 그는 사기꾼이고, 어떤 선을 넘은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 수정된 정확이 발견되는 세월호의 기록과, 민주주의 대해서 가장 중요한 부정 선거의 의문을 제기하는 건
(사실 노트북에서 무선 랜을 하드웨어적으로 제거하지 않은 것은 그것 자체만으로 문제제기를 하여도 아무 문제없는 이유있는 것이죠)
국민으로써의 권리입니다.
꼭 그게 정확하고, 옳고, 틀리지 않아서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의심이 되면, 그 의심을 풀어달라고 국민은 국가에게 말할 수 있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