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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2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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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뒤는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말하며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국내에 있는 스포츠협회 중에 축협보다 잘 굴러가는 곳 별로 없습니다.
유소년 양성라든가 축구 인프라구축 등 장기적인 부분에 예산을 잘 집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국내에 세금이 많이 들어갈 협회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축협보다 잘 굴러가고 있지는 않아요.
지금 우리나라 축구는 축협에게 문제를 돌리기엔 국내 팬의 대표팀에만 편중된 관심.
그리고 부족한 학원축구 ( 이른바 학원축구, 초중고의 축구팀 수 를 봐도.. )
그 학원축구도 기술과 축구 자체에 대한 배움보다 진학과 승리에만 너무 목메는 현실.
여러가지 맞물려 있는거라. 그걸 축협의 잘못으로 돌리기엔 어렵습니다. 축협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구요.
감독선임문제도 이 글에도 나와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감독을 데려올 수 있는 돈이 없어요.
유소년이년 각 지방 거점도시들의 축구 인프라에 들어가는 돈을 줄이고, 대표팀 감독을 데려온다?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축협을 굳이 두둔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우리가 너무 많은 걸 기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축구선수는 일본의 1/4 이고, 클럽 수는 전세계 124위에요.
축구팀도 별로 없고, 축구선수도 별로 없는데. 세계에서 32강 16강 이렇게 들기를 원한다?
오히려 이게 넌센스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