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
2014-06-21 02:51:09
5
저도 위와 분과 같은 생각이네요.
세월호와 연예인 연애를 같은 선상에서 다루려는 생각이 왠지 더 소름입니다.
연예인이 연애하는게 그 만큼 잘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든, 세월호 참사를 그렇게 사소하게 생각하는 것이든.
어떻게 그렇게 생각이 진행될 수 있는건지..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탱빠였던 제가 느끼는 생각은,
개개인이 태연을 싫어하든, 백현을 싫어하든 별로 관계없어요.
문제든 그 둘이 싫다는 이유를 올리면서 거기에 동조해주기를 바라진 말라는거죠.
자기가 스스로 나쁘다고 생각하든, 팬질을 접든.. 그것을 아냐 계속 좋아해줘야해~ 이런 사람 없습니다.
다만, 싫다는 이유를 계속 올리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있는거잖아요.
모든 사람이 싫은걸 납득하고, 그래 싫어해야지 맞아 니 생각이 맞아 라고 할 순 없는거에요.
반대 의견을 받기 싫으면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얘기하든가, 혼자만 생각하시는게 맞아요.
왜 모든 사람이 당신의 의견에 동조하고, 찬성해야합니까...
더구나 그게 옳고, 그르다로 말 하기 힘든 문제들이라면요.
한번 더.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세월호 같은 수준의 문제로 연결을 시킬 수 있습니까?
세월호는 그 꽃다운 아이들이 제대로된 보호를 받지 못 하고, 방치되다 싶이 하다가 목숨을 잃은 참사에요.
그걸 젊은 애들이 연애한거랑 엮일수가 있죠? 그들이 잘못했다고 해봤자 철없다, 생각이부족했다. 그 정도에요.
팬들이 서운할 수는 있죠, 실망감을 느끼고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세월호 참사와 비교할 만한 일입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해야 세월호와 동선상에서 말 할 수 있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