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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4 16: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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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랑 미국의 진정한 비교는 이사건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차이지.
2009년의 한국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아버지를 살린사건은 tv에선 아에 다루지도 않고,
메이져인 조중동에서도 기사는 한줄도 없고, 한겨례, 경향에서만 짤막하게 사회면 단신으로 넣었으며 어떠한 언론도 학생본인,
혹은 목슴을 구한 아버지의 인터뷰는 하지도 않은체 그냥 소방서 발표만 따라 부르는 수준에서 끝났다.
아니 사실 이건 소방서 발표 따라 부르는것 조차 못되는게, 기자가 소방서도 안가고 그냥 인터넷에서 뉴스거리 없나 찾다가
맨처음 기사 내보낸 연합뉴스기사 그냥 복사 붙여넣기 한거야. 이사건 관련한 모든 뉴스가 맨처음 나온 연합뉴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주는 뉴스는 단 하나도 없는것에서 알 수 있지.
하지만 미국은 사건이 13일 어제 일어났고 14일 바로 오늘 아침에 4억인구가 시청하는 미 공중파 방송인 cbs 아침뉴스시간에
당사자 초등학생들 인터뷰 다 따고 앵커맨트까지 다 넣어서 3분짜리 뉴스로 만들어서 내보냈다.
지금 나오는 동영상 끝나면 나오는 동영상링크중에 왼쪽상단에 있는게 그 뉴스니까 봐봐.
참고로 이날 이 뉴스에서 북한 미사일발사실패 뉴스도 같이 내보냈는데 이건 2분이었어.
미국언론에선 북한 미사일보다 이 초딩이 버스기사 살린게 더 중요한 뉴스라고 생각한다는거지.
한국이나 미국이나 뉴스는 어른들이 보는 매체잖아?
결국 미국은 북한의 핵위협보다 자기 주변의 아이들에게 cpr을 가르쳐야 한다는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거야.
이게 바로 한국과 미국의 차이야.
마지막으로 이글을 쓰게 만들었던 cbs뉴스앵커의 마지막 맨트.
"저 애들은 어제아침까지는 평범한 초딩들이었지만, 오늘아침(이 뉴스가 방송된후)엔 영웅입니다."
이 멘트를 2009년 5월 13일 그 초등학생이 아버지를 살린날 KBS 9시 뉴스에서 했어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