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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1 16: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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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씨가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급부상한다해도 머잖아 또 좌클릭 행보를 보일 것이란 예측에 매우 동감합니다.
안희정에게는 그 나름의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의 범주 내에는 좌우의 여러 개념들이 혼합되어 있다고 봅니다.
특정 발언이나 행보만으로 그를 특정 방향으로 간주한다면 그 인물의 정치적 성향을 크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한경오도 노무현 대통령도 친미주의자로 규정해버리곤 했었죠.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가장 자주적인 외교를 했던 대통령입니다.
살아온 궤적이 많이 다르듯, 문재인의 원칙과 안희정의 원칙에는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만,
두 사람의 가치관 중심에 원칙이 있는 것만은 공통점이라고도 할만합니다.
흔히 친노라고 불리는 정치인들의 공통점이기도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