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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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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귄 친구 중에 독실한 신자가 있는데 같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장면이 나오면 벌컥 화를 내더군요.
그 친구가 신혼인데 왜 동성애자가 결혼까지 바라냐며 자신만의 권리인 듯 주장한 게 많이 씁쓸했습니다.
아플 때 반려자가 아니면 수술 승락 싸인은 누가 하고 공동재산 역시 법적으로 사후에 문제가 된다고 했더니
그래도 못마땅해해더군요. 종교를 핑게로 자신의 편협한 가치관을 덮지 않았으면 합니다.
차라리 그냥 싫다고 했으면 이해를 할 텐데 말이죠.
참고로 저는 불교에 가깝고 불교는 동성애든 뭐든 편협하지 않아서인지 그냥 커플 부럽다 정도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따지지 않을 테니까 그냥 나도 애인 좀 생겼으면.....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