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2011-05-24 19:54:57
9
헐. 베오베왔다.
댓글 중간중간 글의 논지를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원문을 충실히 옮기지 못한 탓이 크겠죠.
한마디로 박정희를 찬양하고 싶으면 일제의 공로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 그 둘의 본질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즉, 한국민의 안녕이 아니라 특정 세력(일본 본토&재벌이든 한국 재벌이든)의 이익을 위함이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서민들은 그들이 집중한 목표의 외부경제 효과를 입은것 뿐입니다.
박정희한테 '(독재하고 하긴 했지만)그래도 경제는 살렸어'라고 말하고 싶은사람은 똑같이 일제에게도 '그래도 경제는 살렸어'라고 말해줘야합니다.
실제로 박정희의 업적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쪽에서는 일제의 근대화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논리의 일관성을 볼때 이들의 얘기가 맞는것입니다. 했던 행동이 비슷한데 왜 한쪽은 경제발전이고 다른쪽은 식민지 수탈인가요? 오히려 우리들의 이야기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주체화 하니 주체사상이 생각나는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그럼 용어를 바꿔서 자아실현이나 자유화라고 할까요? 아무튼 박정희나 일제는 그딴건 관심 없었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근대화가 무엇입니까?
그저 배불리 먹고 좋은 옷 입는것입니까? 아니면 개개인의 자아실현이나 자유화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