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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2 13: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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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전쟁활동은 이전 하일권 작품들이랑은 다른 느낌이라 만족하면서 보았었어요. 다른 작품들이 별로라는 것이 아니라. 사실 대다수의 작품들이 기승전결이 고만고만 비슷해서 만족도마저 비슷해서 좀 질리는 상황이었거든요.
다만 마무리에서. 이전작들같은 여운이 남는게 아쉽더군요.
대체적으로 하일권 작품들은 기승전결의 결 부분에서 허무함을 느끼게 해주는데. 중간 과정들이 경쾌하고 긴박한 작품들은 그런 허무함도 나쁘진 않지만
방과후 전쟁활동의 경우 작품 전반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가졌었는데 결말에 허무함을 더하니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더라고요.
물론 제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니 보지 말라고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결말을 맘에 들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고요. 전체적인 완성도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