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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3 1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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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하밀(Pete Hamill)의 단편소설 <노란손수건>
뉴욕형무소에 서 4년을 복역한 ‘빙고’. 빙고는 감옥에서 아내에게 두 통의 편지를 보냈다. 첫 번째 편지는 나를 잊으라는 것.
두 번째는 출소를 앞두고 편지를 쓴다. “당신이 나를 용서하고 받아준다면 표시로 집 앞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걸어달라”고.
마냥 없다면 그냥 돌아가겠다는 그의 편지.
과연 노란 손수건은 걸려 있었을까? 고향 집 참나무에는 수 백 장의 노란 손수건이 걸려 있었다. 온통 노란 손수건이 물결로 뒤덮여 있었다.
마치 “여보, 나는 당신을 용서해요, 그리고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노란 리본은 '돌아와 달라'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