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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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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가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었군요.
이 잡지는 노숙자들의 '자립'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잡지입니다.
일단 처음에 판매 신청을 하는 노숙자(김씨아저씨로 하겠습니다.) 에게 열부를 공짜로 줍니다.
김씨아저씨는 그걸 받아서 빅이슈에서 정해주는 판매장소에서 판매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권당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원이라 칩시다.
다 팔면 10만원이 생깁니다.
김씨아저씨는 이걸 가지고 소주를 사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자립을 마음먹고 신청을 했을테니 다시 판매 할 빅이슈를 받으러 갑니다. 이번에는 돈을 주고 받아와야 합니다.
열권을 사는데 8만원을 씁니다.(대충 그정도 할겁니다. 책은 원래 마진이 박합니다. 서점에서 책 살때 깎아달라는 말은 하지 맙시다.)
하루종일 열심히 팔았지만 두권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30일이니 낼모레 9월호가 나옵니다. 내일까지 모두 팔지 못하면 과월호가 되어 더욱 팔기 힘들어지는 8월호 두권이 재고로 남게 됩니다.
빅이슈의 목적은 이렇게 노숙자들이 스스로 계획을 짜고 경제활동의 감각을 배우도록 유도하는 공익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몸값이 후덜덜한 헐리우드 슈퍼스타들도 노개런티로 등장하죠.
차유람 좋은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