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부분이 드라마에 제대로 표현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초반에는 악당 쪽에 가까웠는데 중반이 넘어가고 킹스가드 로드커맨더의 인명록에 자기에 대한 설명을 스스로 써 넣는 부분까지 오면 어느새 제이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이 캐릭터가 안죽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다가 문득 '헉.. 설마 죽일라고 밑밥 깔고 있는건 아니겠지? 안돼ㅠㅠ.' 이러고 있음.. 그리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비호감 캐릭터를 호감 캐릭터로 감질나게 전환시키는 마틴옹의 스토리텔링에 감탄하게 됨.
좀 알맞지 않은 비교 아닌가 싶은데요. 장애인이나 게이를 싫어하는 케이스는 인권, 부당한 멸시, 평등, 이런 가치에 대한 얘기고. 아이가 싫다는 얘기는 분명히 경우가 다르죠. 아이들이 골치 썩이는걸 감당하기 싫다는 얘기를 가지고 아이들을 혐오하는게 확실하다니 경솔한 판단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