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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5 13: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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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대 먹을 이유가 없는데 안타깝네요.
여자가 문제다 이런 말은 어디에도 안써있습니다. 결국은 복합적인 이유라고 말하셨고. 제가 보기에도 이게 정답입니다.
남자가 여행갈때는 보통 커플인 경우가 많고 이럴때는 남자가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밤새워서 계획 짜고 그러는거죠.
게다가 음흉한(?) 속셈으로 배가 일찍 끊기는 섬으로 계획 잡는건 이미 클리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런 가십성 통계 같은건 이미 수없이 쏟아져 나와있습니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맙시다.
이성 사람친구들끼리 가는 여행 같은건 그냥 남녀를 떠나서 여행 좋아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계획잡고 그러는겁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맡겨놓자니 답답해서 내가 하고 만다. 뭐 그런거죠.
같은 맥락으로 결혼한 신혼부부는 초반에 청소 문제로 반드시 투닥거립니다. 둘중 한명은 이정도면 되겠지 싶은데 다른 한명은 좀 더 깔끔한걸 원합니다.
제가 보기엔 본문 글쓴님도 아마 다른 친구들보다 부지런하고 꼼꼼한 성격일겁니다. 일상생활에는 그런게 문제가 안생기지만
이렇게 여행가고 그럴때는 삐걱거리는거죠.
평소엔 친한 친구들이랬죠? 아마 친구분들은 '쟤 믿고 가면 걱정없어.' 뭐 이런식으로 별생각 없었을거 같네요.
좋게 생각하면 글쓴님은 믿음직한 친구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