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어떻게 이런 식의 기사를 쓸수가 있을가요 [새창]

저도 이 기사를 보고 연합뉴스 변우열 기자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아내분이 사우나 안에 있는 시민 입장에서야 소방대가 왜 사우나 유리를 안 깨고 아내를 구조 안 했나 생각할 수 있지만, 기자는 사실 확인을 한 후에 기사를 써야죠. 최소한 현장 지휘를 하는 소방대장이 그 정도 브리핑은 충분히 해 주는데 말입니다.
거실 크기의 폐쇄적 공간에서 성냥개비 하나 정도의 불이 붙은 후 내부 공간 전체를 화염으로 덮어버리는 데에 3분도 안 걸립니다.
처음에는 불이 점점 옆으로 번지다가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화염의 복사열이 엄청나게 올라가면서 실내 전체를 일시에 태우기 때문입니다. 이후부터는 내부 산소 부족 상태가 되어 불완전연소가 계속되고 일산화탄소와 연기가 실내를 가득 채우게 되죠.
이번 건물 사우나도 통유리로 된 폐쇄식 구조였으니 이와 마찬가지 화재 양상을 보였을 겁니다. 내부 공간은 좀 더 크니 몇분 더 걸렸겠지만요. 하지만 소방대가 신고 접수 후 7분 후에 도착했고, 또 화재 신고는 화재가 다소 진행된 상태에서 이뤄졌을 것이므로 소방대가 왔을 땐 진입이 불가능했을 겁니다.
이 상황에서 출입문을 열거나 유리를 그냥 깨버리면 내부 열에너지가 가득한 상태에서 산소가 공급되어 일산화탄소 등이 맹렬하게 폭발하듯 타오릅니다. 내부에 있는 사람은 그대로 화염에 휩싸이고 외부에서 유리를 깬 사람은 폭발 화염과 유리조각 폭풍에 휩싸이고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외부 벽에 끊임없이 물을 뿌려 온도를 계속 낮추고 어느 정도 내부가 타길 기다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출입구가 안전히 확보된 상황이라면 문에 물을 뿌리고, 문을 열자마자 산소 공급으로 화염이 커질 틈을 주지 않고 바로 내부에 다량의 물을 퍼붓는 방법이 있긴 한데, 이번 피해 건물은 필로티 구조로,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후 고열을 내뿜는 차량화재로 번진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간물 진입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그런 공격적 방법은 사용이 불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93 2017-12-22 01:47:25 0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병신짓거리하는애들 다 차단시켜요 시게든 자게든 [새창]

아 그렇군요.. 주로 폰으로 보는지라 쉽지는 않겠지만 기회가 되면 해보겠습니다.

92 2017-12-22 01:03:20 1

[새창]

정말 그런 세력이 있다 하더라도, 비아냥거리지 않고 상호 예의 갖춰서 대화하고 최대한 과장 없이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입니다. 분탕을 치고 싶은 사람은 그 룰을 지키지 않을 것이기에 금방 티가 나겠죠.

91 2017-12-22 01:00:22 1

근데 맹목적 지지를 퍼붓는다고 문재인이 지켜진다고 생각하세요? [새창]

동의합니다. 열성적 지지나 전략적 지지로 표현해야 옳겠지요.

90 2017-12-22 00:58:16 2

근데 맹목적 지지를 퍼붓는다고 문재인이 지켜진다고 생각하세요? [새창]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해.”라는 말을 너무 곧이 곧대로 해석하신 듯한데, 그건 정말 맘대로 다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관용 표현과 비슷한 느낌인데 거기에다가 대고 법치주의 국가에서 말이 되냐는 식으로 진지하게 이야기하시면 곤란하죠.

89 2017-12-22 00:54:27 4

근데 맹목적 지지를 퍼붓는다고 문재인이 지켜진다고 생각하세요? [새창]

캣홀릭신자님, 비판적 지지를 안 하는 사람들은 전략적 지지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건 맹목적 지지와는 분명히 다릅니다.

88 2017-12-21 19:34:19 0

솔직히 저에게 날선 어조시면 저도 거칠어집니다. [새창]

글쓴님 밝아지셔서 보기 좋네요.

87 2017-12-21 19:32:47 1

솔직히 저에게 날선 어조시면 저도 거칠어집니다. [새창]

사실 토론은 서로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최선의 합의점을 찾는 수단입니다. 서로를 찍어 누르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렇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게 참 아쉽네요.

86 2017-12-21 14:29:18 1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병신짓거리하는애들 다 차단시켜요 시게든 자게든 [새창]

저는 뉴비라 신고 권한이 .. ㅜㅠ

85 2017-12-21 14:19:54 1

시게여러분 왜 시게분리에 반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새창]

글들을 몇 개 읽어보니, 베스트 게시판과 베스트 오브 베스트 게시판이 분리되면 시사게 게시물들의 영향력과 파급력이 줄어든다는 게 이유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 주장에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옳고 좋은 내용이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상대의 마음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게시물의 내용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베오베에 아무리 올라도 한낱 시끄러운 소음에 불과할 겁니다.
시사게시판 글들이 베스트나 베오베에 가냐 못가냐를 따지기 이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찾아와서 볼 정도의 가치가 있는 - 내용도 좋지만 그 내용을 서술하는 태도도 독선적이지 않은 - 글들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폭넓은 지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일 텐데.

84 2017-12-21 14:03:44 2

시게여러분 왜 시게분리에 반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새창]

저는 주로 시게를 자주 들여다보니 시게인이라고 해야겠죠? 저는 사실 분리되어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83 2017-12-21 13:46:57 0

사실 어느쪽이 옳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새창]

저도 님 생각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82 2017-12-21 12:41:36 10

이 글을 끝으로 저는 이제 더 이상 글을 안 쓰렵니다. [새창]

이 글에 공감합니다.

81 2017-12-21 12:07:45 4

시게 빨리 분리 됐음 좋겠습니다 [새창]

시사게만 쓰는 거야 그럴 수도 있는데,
상대방이 ‘이건 오유에서 널리 쓰이는 드립입니다.’라도 이야기를 해줬을 때 그걸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주장을 앞세운 태도가 저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애초에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기 쑥스러워질 정도로 단정짓지도 말았어야 했고요.

80 2017-12-21 12:03:58 0

시게 빨리 분리 됐음 좋겠습니다 [새창]

저도 그분의 친목 주장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게만 이용해서 잘 모를 수 있다고 쳐도 상대방이 그런 문화도 있다고 이야길 해주면, 제가 좀 넘겨짚었네요. 죄송합니다. 라고 하셨어야 되는데..

그나저나 차단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