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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23: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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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는 알고 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반대를 했던 사람인데요.
문재인 정부가 소통 의지가 없었다는 것처럼 비판하는 것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처음엔 저 역시 비슷한 관점에서 반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현정부가 모든 일에 있어 충분한 소통을 하기에는 짊어진 과제에 비해 해결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았던 점, 북한이 늦게서야 연락이 왔던 점, 어떻게든 평창 올림픽의 흥행을 위해 남북 관계 해빙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님의 비판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정부의 사과는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야지, 소통 의지가 없었다는 식으로 해석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라도 님의 글에 이와 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입니다. 제가 비슷한 댓글을 썼을 때 비공 하나도 안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