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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01: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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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찬찬히 어머님과 언니분의 카톡부터 차근차근 읽어봤습니다. 우연히도 지금까지 세 건의 게시물 모두 제가 읽었었던 것 이였군요.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시 읽어보니 보다 심각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첫번째 게시물에서 서로 대화하는 상대가 엄마와 딸 이였던 것을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했었습니다. 자세히 내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 문제인데... 조금 소흘했다는 반성을 하면서...
물론, 어머님 쪽의 직접적인 주장이 없으니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이 일에 대한 "개인적" 판단을 적어보려 합니다. 현재 아버님과도 어머님과도 지내지 않고 양육자는 할머님인 것 같습니다. 이 할머님이 어머님의 어머님일지라도 양육권자에서 어머님을 배제하는 것이 더 옳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양육권자를 할머니로 정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아버님과 큰언니가 신용불량자가 된 것이 어머님 때문이였다는 점, 작은언니의 남편이 어머님 때문에 선 보증으로 입금독촉을 받고 있는 점, 작은언니의 명의를 도용하여 휴대전화를 개통한 점, 자신의 딸들을 포함한 가족과 친적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있는 점, 그 이외의 채무가 상당히 많은 점을 고려하여 친권은 어머님이 아닌 아버님이 단독으로 가지는 것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아버님이 딸과 함께 생활할 조건이 되지 못하는 점, 현재 기숙사 이외에는 할머님 집에서 생할하는 점, 할머님과 따로 사는 어머니 집에는 채권자 등이 찾아와 생활이 불안한 점, 어머님 집에서 수도와 전기관련 요금을 내지 않아 단수와 단전의 위험이 있는 점, 어머님 집에서 음식에 곰팡이가 쓰는 등 위생 상태가 불량한 점, 학교 등록금 등을 아버님이 지불한 점을 고려하여 친권은 아버님이 가지되 양육자는 할머님으로 하고 아버님이 할머님께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일부를 보조하는 양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