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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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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고 전주인분이 학대한건 아닐까 생각하는건 좀 성급한거 같아요
원래 고양이들이 겁이 많아서 큰 동작, 큰 소리를 무서워하거든요. 오죽하면 저희애 분양해주신 분은 고양이는 남자보다 여자를 더 좋아한다는 얘기도 하시더라구요 (동작이 더 조심스럽고 목소리도 가늘고 작기 대문)
그리고 자기들 나름의 취향이 있어서 인간은 이해할수 없는 이유로 특정 재질의 물건을 가리기도 해요
(Ex: 비닐은 좋아하는데 종이박스는 별로라거나, 전선이나 가죽은 관심없지만 벽지를 뜯거나, 화장실
모래 중에서도 특정 브랜드만 고집하는 등)
이불같은 패브릭 재질이 그냥 싫어서일수도 있어요
정말 무서우면 하악질 하거나... 반응이 되게 격하게 나오거든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예민한 동물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