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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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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끼리 같이 살면 서로 행동을 따라하면서 닮아가더라구요
아마도 둘째가 더 어리다보니 첫째를 따라하는거 같아요
어차피 실내에서만 반려하는 고양이라면 겁이 많아서 딱히 나쁠 것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사회성?을 길러주고 싶으신거라면 둘째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거 같아요 ㅋㅋ원래 성격도 활달했고 아직 애기니까요
애기때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면 커서도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더라구요
저희는 아가들 예방접종 마친 후에 밤 돼서 사람 별로 없어지면 집 근처 대학 캠퍼스 데려가서 잔디 위에서 뛰어놀게도 해줬구요
고양이 출입 가능한 카페 데려가서 사람들 구경 시켜주고 그랬어요. 그러다 예쁘다며 다가오는 분들하고는 스킨쉽도 조금씩 하구요
물론 이 모든 과정은 하네스 단단히 매고 이동장이나 유모차에 넣고 데리고 다녔답니당.. 카페 내에서도 하네스는 안 풀었구요
집에 손님 오시면 일단 숨긴 하는데 한 2-30분 지나면 빼꼼히 나와서 쳐다봐요 그러면 손님한테 간식 드리면서 고양이 줘보시라고...
이런식으로도 하구요. 간식 주면 받아먹긴 잘 받아 먹어요 ㅋㅋㅋ
집에 손님이 자주 오는 편이시면 조금씩 훈련을 시켜두는것이 고양이에게도 집사님에게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