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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12: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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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남매중에서 제일 공부도 잘했고 특히 아빠가 여동생을 아주 많이 좋아하셨어요. 성격이 강하다 보니 엄마에게 혼은 났지만 저도 많이 맞으면서 컸거든요. 그래도 우리집에서 이쁨받으며 컸다고 생각해요.
--> 제가 보기엔 기 자체가 강한 사람이 오냐오냐 큰, 그러므로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만빵이었으나 나이먹으면서 현실과 기대치의 간극 (= 노력 無) 으로 인해 사람 자체가 꼬인, 이제는 흑화되어 부정적인 자기자신에 대한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전형적 애어른 같은데요. 오냐오냐 컷기에 자기의심/자기비판 능력이 부족/결여된 상태 일 것이구요. 엄청난 시련 등으로 기가 꺽인 상태에서 (= 우울증) 자기 자신에 대한 현자의 시간을 제대로 거쳐야지만 사람이 변할 것이니, 일단 포기하시구요, 글솜씨가 괜찮으시다면 혹시라도 기가 꺽였을때를 위한 편지를 써 놓으셔서 보관해두셨다가 시기가 적당할 때 건내시면 관계회복에 나쁘지 않을 것 입니다. 편지내역은 대표적인 여동생의 상식에 반한 행동에 대한 따끔한 지적,을 은근히 어루만져주는 느낌으로 꾸미신다면 적당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