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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16: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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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오타낸 건 별 문제가 아닌데
오유사람들이 문재인 깐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그 까는 방식이 허위나 근거없는 비방이라서 까는거지요.
옹호한다고 문빠면, 저도 얼마전까진 이재명 옹호댓글달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그럼 저도 그 땐 손가혁이었겠네요?
서로 난투전이 오가는 사이서, 일방적으로 문재인이 깨끗하다보니까 별로 털린 건덕지가 없던게 지금의 굳건한 팬덤을 만들었겠지요. 그런 팬덤은 이재명이나 박원순도 소규모라도 갖고 있잖아요.
문재인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정치는 문재인 은퇴후엔 미래가 없는거죠.
다만 국민들 모두 지긋지긋한 정치놀음에 신물이 나서 퓨어한 사람을 뽑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퓨어한 줄 알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커밍아웃하고 있잖아요. 안희정 빼고 검증에서 살아남은 사람 몇이나 되나요. 그나마 안희정은 정치자금 문제로 감옥에 간 전력이 있긴 하네요.
시덥잖은 진보 보수 프레임을 떠나서 정치교체 열망을 위한 강력한 체스말을 찾으면 몇이나 되나요 지금.
대선떄문에 심하게 쳐내는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거면 정의당 심상정 생각해보세요. 총선도 대선도 아니었습니다 그 사태가 일어날 당시는.
박원순, 이재명이 악의 화신이고 이렇단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의 과에 공이 가려지는게 안타까우니 더욱 실망하게 되는거죠. 20대 대통령 말고도 그들의 역할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답이다가 아니라 문재인을 이용해 우리 힘으로 정치개혁하려는 현상일 뿐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과하게 부여할 필욘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언쟁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