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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0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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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지속적인 잘해줌과 마음써줌은...고마워하긴 해도 사랑의 감정과는 또 별개인것 같더라구요. '고마운 사람' 정도지, '사랑하는 사람'은 안된단 뜻이에요. 오히려 마음을 줄듯 안줄듯 아슬아슬하고, 콧대높아서 정복욕 자극하고, 찬바람 불어 도도해서 매력있고. 그런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끌리는 것 같더군요. 맞아요. 알아도 어쩔수가 없어요.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막상 부족한 것 있으면 채워주고싶고, 마음 아플까봐 배려하고 싶고, 힘들까봐 더 주고싶고, 많이 받아서 기뻐하는 모습 보고싶고...그러니 다짐이 잘 안지켜지죠. 물론...제 경험입니다. 아닌 사람들도 많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