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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05: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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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에 안 맞아서 헛스윙.
2S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니까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맞았다면 번트 취급으로 아웃이었을 거거든요. 2S에서 스윙해 파울이 되면 무한대로 계속할 수 있지만, 2S 상황에서 번트를 쳤는데 파울이 되면 바로 아웃이거든요.
원칙적으로 3번째 스트라이크를 당하면 타자는 강제로 1루로 뛰어야 함.
그런데 공을 못 쳤다는 건 포수 손에 공이 들려 있다는 거고, 상식적으로 사람이 아무리 빨라도 포수가 1루수에게 던져서 포스아웃 시키기 전에 도착할 수 없음.
그래서 3번째 스트라이크볼을 포수가 잡으면 굳이 형식적으로 1루를 향해 뛰는 시늉할 필요 없이 바로 아웃임.
쉽게 말해서 원래는 3번째 스트라이크를 잡았다고 바로 아웃이 아니라, 땅볼 쳤을 때처럼 1루로 공 던져서 아웃시켜야 하는데 잡힐 게 뻔하니까 그냥 자동아웃이라고 쳐주는 거.
하지만 3번째 스트라이크를 잡혔는데 포수가 공을 놓치는 경우가 있음.
이때는 자동아웃이 아니라 원칙대로 1루로 공을 보내거나 터치아웃 시켜야 함.
그런데 놓친 공이 너무 멀리 굴러가서 타자가 1루 도착할 때까지 못 찾거나 하면 그냥 세이프가 되는 것.
가끔 보면 3번째 스트라이크공을 놓쳤지만 바로 무릎 앞에쯤에 떨어졌을 때 포수가 그 공으로 타자 몸을 터치하는 걸 볼 수 있음.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같은 상황임. 다만, 공이 멀리 굴러간 게 아니라 그냥 코앞에 떨어진 게 뻔히 보이니까 뛸 의미가 없어서 안 뛰는 거. 포수는 그래도 스트라이크낫아웃 상황인 건 맞으니까 아웃시키기 위해 타자를 터치하거나 1루로 던져서 포스아웃 시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