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
2017-12-18 01: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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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도와 파키스탄, 한국의 독립기념일이 같은날이라(우리나란 광복절) - 파키스탄은 14일..
그냥 의아한 마음에 알아봤었는데..
저게 단순히 종교 문제가 아닙니다
신사의 나라 영국이 뿌리고 간 씨앗이에요
다들 아시다시피 인도는 가장 많은 종교가 한 나라 안에 뒤섞여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힌두교가 가장 많고
머리에 두건 둘둘 두르고 다니는 시크교도는 판자비 라고 불리며 중부지방에 많죠..
그외에도 정말 많은 종교가 있으니.. 그건 인도 영화 P.K 한번 보시면 정리 될 것 같습니다(짱잼)
이렇게 많은 종교가 뒤섞여 살다가 갑자기 못살겠다고 죽이고 강간하고 전쟁??
아닙니다
영국의 식민지 였던 인도에서 당연히 독립운동이 있었겠죠
그걸 잠재우려고 인도 영토를 분할을 하는데
기준점은? 당연히 종교 입니다
원래 저항운동은 구심점이 있고 하나로 굴러가면 막기 힘드니
영국은 열심히 가르는거죠
뭐 그렇게 해서 완전 갈라진건 아니지만
인도 사람들의 마음은 갈라져 버렸죠
다른 종교 이지만 한마을에 같이 살면서 하하호호 웃으면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지만
무슬림은 여기! 힌두교는 여기! 시크교는 여기! 불교? 절루 가!
이렇게 해 버리면 다른종교, 다른 문화
결국 다른나라 되어버리는거죠
파키스탄에서 주로 쓰는 우르두어와
인도에서 주로 쓰는 힌두어는
거의 비슷한 언어에요
그래서 파키스탄 사람 인도(북부, 중부) 사람 만나면 얼추 말이 통해요
근데 글씨는 완전 달라요 ㅎㅎ
그리고 사이는 겁나 안좋아요
이게.. 아주 개같은 상황인데..
막상 파키스탄, 인도 그리고 방글라데시는 서로를 싫어하고 싸우지
희안하게 영국에 대한 증오는 별로 없어요
맨체스터 사람들 우스갯 소리로.. 맨체스터는 파키스탄 식민지라고 하죠.. 그만큼 많이 건너가서 산다고..
하긴.. 종교 분쟁 막으려하던 간디도 죽여버린 사람들이 무슨 분별력이 있겠습니까 마는..
암튼 단순 종교 전쟁, 분쟁으로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