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
2017-12-20 16: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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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저런 에너지 수급 이외에도
현재 원전 건설 종사자들도 생각 해봐야 합니다
핵심 기술이야 설비 이야기니깐 그건 연구소, 대학교 에서 기술축적 되는것 이겠죠
그건 그거대로 놔두고.. 수만명에 달하는 건설 노무자들 이야기 입니다
원전 건설은 기존 건설과 다르게 철근 꼬고, 거푸집 만들어서 콘크리트 으쌰~ 하면 완성~ 이게 아닙니다
도면부터 일반 사회 건설현장 계시던 분들은 처음에 ??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원전 현장 가보면 원전 공사랑 사회 공사랑 팀간에 알력 엄청납니다..
어쨌든 현장에서 배운 기술이 곧 밥줄이니.. 하나라도 덜 가르쳐 주려고 하다보니 그러겠죠..?
아무튼 이 한명 한명이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와 기술이요
1년만 공사 멈추면.. 다들 어쨌든 돈 벌어야 하고 하니 다른 산업으로 이탈합니다
네 1년뒤에 '어? 이거 아니네 원전 다시 지어야겠네?'
라고 한다고 1년전 기술력 그대로 이어진다? 아니거든요..
이미 이탈한 사람들 다시 예전처럼 모이기도 힘들고
결국은 1년간 공백기 있는 기술자 + 신규인력 으로 해야하는데
이거 잘 굴러갈 것 같죠? 아닙니다..
발전소를 대중교통에 비유하자면
신재생 청정 에너지는 자전거
화력, 수력 자동차
원자력은 비행기
라고 생각하거든요
비행기는 사고 한번 터지면 와장창 난리나지만.. 대륙간 이동은 어쩔 수 없이 다들 타고 다니 잖아요.. 대안이 없으니깐..
인기에 치중한 정책 보다는
좀 더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진행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태양광 발전이 광전 전환효율 70% 이런식이면 서서히 대처 가능하겠지만..
실상은 10% 대 이니까요..
아무튼 탈원전 자체가..
우리나라에 원전이 서서히 없어진다는 의미도 있지만
원전 기술을 손에서 놓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단걸 다들 한번쯤 생각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