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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14: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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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케이스가 없진 않을거라고 보긴 해요.
하지만 그런 경험주의에 불과한 근거를 분탕종자의 판단근거로 삼는건
단순한 편견조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 사람의 주장과 이전글을 읽어보고 각자 판단하면 되잖아요? 오유 유저들은 그정도 판단능력은 다들 갖추신 분들이니까요.
이런 주장의 뒤에 악의가 있는 정도는 아니실거라 생각할게요.
서두에 본인 지지를 밝히는 이유가 수없이 많을수 있는데, 그렇게 단정적인 어조로, "확실하다"고 말하지 마시길 바라요.
특히 누구지지자, 누구편 운운하며 편갈라 의견이 대립하는 경향이 잦은 오유에선
바로 당신같은(지금 주장하시는 바에 따라) 부류 때문에 자신의 의도가 왜곡될까봐, 부당한 비난과 욕설을 당할까봐 먼저 밝히는 케이스도 있을겁니다. 아니 있어요. 많이 봤습니다.
흥분한 사람들 앞에 두 손 들고, 혹은 백기 들고 다가가는 심정이랄까요?
댓글 쓰면서 님 본문 다시 읽어보는데,
이전 글에서 '베오베에 자주 올라가는 자신만의 비법'을 말씀하셨죠. 사람들의 가려운데 긁어주고, 공감하는 내용을 쓰고 등등...
이번 글도 보면 솔직히 저도 지적하신 케이스로
많은 분들이 감정을 상해왔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그 부분을 노리셨네요.
하지만 사람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동시에
당신만의, 온전히 옳지만은 않은, 그렇기 때문에 대중의 판단규범이 되어서는 결코 아니되는 편견을
자신 있게(이것도 베오베 비법이라고 하셨죠) 주창하시네요.
하다못해 "자신을 문지지자라...(중략)...일수도 있다, 라고 생각한다" 정도로 개인의 의견일뿐임을 밝히시기만 했어도 저도 이런 무례한 지적은 하지않았을 거예요.
본인 소신과 진심이 중요하다고 하셨죠. 이런 행위가 당신의 소신과 진심이라고 생각하니 개인적으론 살짝 우려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