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build bridges into unexplored regions. '말이란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다리이다.' 정도로 읽히네요. 영감과 도전을 부르는 긍정적인 글입니다. 마틴 루터 킹이 "I have a dream" 연설한 이후 사람들이 그날을 희망하는 것처럼, 일론 머스크가 화성이야기를 꺼내고 실행한 후부터 지구인들이 화성이주를 기대하는 것처럼. 이렇게 말로써 큰 영감을 받기도 하지만, 말로써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유명한 문구는 폭력의 세기라 불리는 20세기의 최악의 살인마 아돌프 히틀러가 한 말입니다.
안가봐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저 글귀가 성형외과나 다이어트 광고라면 그나마 기쁘지 않은 반전이겠죠? 만약 저 다리에 자살자가 많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얼굴을 들여다 본 적이 있나요?'라는 요상한 글귀보다 '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지금 전화주세요' 라는 글귀는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번주고 안받으면 더 큰 문제니 누군가는 친절하게 받아야겠네요. 더불어 구급시스템과 숙련된 교환원이 필요한데... 아직은 멀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