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첫째 캣초딩 시절 가자미 씼고 물기뺀다고 싱크대 놔뒀는 데 지 몸무게 만한 걸 끌어내려서 물어뜯어놓은거 기억나네요. 길냥이 시절인지라 먹을거에 환장하고 덤벼들더니 가자미도 잘근잘근 씹어놨기에 씹어놓은 부분만 옛다 먹어라 하고 나머지 구워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 가자미 도둑은 어제 내가 먹는 과자에 흥미를 보이며 덤벼들어서 과자도 하나 하사 받았습니다. 고양이 밀가루 좋아해요. ^^
계단에 놓인 재활용 박스에서 우리 2층 가출묘 찾았고요 4층 가출묘는 복도식 계단 문열린 뒤쪽에서 한나절 숨어있었더라고요. 집이 3층인데 위,아래로 흩어져서 찾았네요. 숨어있다가 이름 부르면 반응하니깐 이름 부르면서 찾아보세요. 한마리는 이름 불러도 반응하지 않고 얼었더라고요. ㅠ_ㅠ
뒷목을 꾹 누르고 해야 해요. 목욕시키면서 울부짖는 게 꼭 동물학대하는 그런 느낌으로 울부짖는 데 다른 땐 싸우거나 서로 등돌리고 자던 놈들이 목욕할때만 합심해서 둘이서 합창으로 울부짖죠. 저도 엊그제 두마리 털빨다가 오전 시간 다 보냈네요. 털도 안말리고 나 삐쳤어 라는 듯이 온 거실에 물 탈탈 털어가면서 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