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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2: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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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주장해온게 역동성과 흥행이 듣기 좋은 허상이란 거였습니다. 불과 한 두 주전만 해도 많은 분들이 역동성과 흥행을 기대하셨지만요. 역동성은 후보들이 고만고만할때 치열하게 경쟁해서 아슬아슬하게 이기거나, 아니면 엄두도 못냈던 약체후보가 갑자기 돌풍을 일으키거나(노무현 케이스)인데 둘다 지금 상황과는 맞지 않죠. 지금 압도적인 1등이 있는데 역동성 찾는다고 1등한테 패널티, 후발주자한테 어드밴티지 줘서 고만고만하게 만들멷 경선에서조차 압도적 1위 못하는데 정권교체 쉽게 하겠냐 소리 나옵니다.
후자의 돌풍 케이스는 지금 불가능하고요.
역동성이니 흥행이니 하는 건 정치에 관심없이 평온할때나 하는 거지, 지금처럼 온 나라가 초절정으로 다이나믹하게 돌아가는 판에 경선판까지 역동적일 필요는 없죠. 1등이 무난히 1등되면 재미없어서 흥행이 안된다는데 뭘 위한 재미이고 흥행일까요.